스탠튼은 마이애미맨으로 남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1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과 지안카를로 스탠튼 만남은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스탠튼은 마이클 힐 마이애미 사장과 만났다. MLB.com은 "마이애미 구단과 스탠튼은 승리에 대한 열망을 공유했다"며 "힐 사장은 팀이 포스트시즌 컨텐더가 되는데 스탠튼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힐 사장은 "대화는 긍정적이었다"며 "논쟁은 없었다. 우리는 한 팀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고 스탠튼과 만남을 평가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스탠튼과 장기계약을 추진 중이다.

MLB.com은 "지난 9일 25세가 된 스탠튼은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기까지 2시즌이 더 남아있다"며 "스탠튼은 단지 떠오르는 팀 일원이 아닌 승자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힐 사장은 "2013년 시즌 100패를 기록했던 우리는 올시즌 한 단계 발전했다"며 "우리는 지금 과정을 만들어가는 중이고 많은 좋은 이야기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힐 사장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스탠튼 트레이드 루머에 대해 "지난시즌부터 스탠튼을 팔 것이라는 말이 많았지만 우리는 그를 트레이드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와 함께 팀을 만들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스탠튼은 마이애미 일원이라는 것을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마이애미 구단이 스탠튼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스탠튼이 마이애미맨으로 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스탠튼은 오는 14일 발표되는 내셔널리그 MVP 수상자 후보에 올라있다. 스탠튼은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