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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장난처럼, 윤석영과 박주호의 2라운드
출처:뉴스1스포츠|201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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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다른 듯 유사한 그림이 나왔다. 브라질 월드컵 직전이 떠오르는 상황이다. 바람 잘 날이 없는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놓고 다시 흥미로운 구도가 만들어졌다. 박주호와 윤석영, 윤석영과 박주호가 또 경쟁을 펼치게 됐다.

오는 14일(요르단)과 18일(이란) 중동에서 A매치 2연전을 갖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명단에 작은 변화가 생겼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오후 긴급 회람을 통해 애초 22명의 엔트리에 포함됐던 왼쪽 수비 자원 김진수 대신 윤석영을 대체 발탁한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김진수의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늦어져 정상적인 컨디션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며 교체 이유를 전했다. 김진수에게는 불운이지만 윤석영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행운이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 첫 대표팀 복귀다.

 

 

월드컵 본선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플레이로 일관했고, 대회 후 소속 팀에서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윤석영의 존재감은 점점 작아져갔다. 소속 팀에서의 활약상이 없으니 대표팀의 호출도 없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좀처럼 빛이 보이지 않는 터널 같았다.

하지만 최근 한 달 사이 급변했다. 윤석영이 QPR의 새로운 왼쪽 수비수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리버풀, 아스톤빌라, 첼시 등 강호들과의 경기에 잇따라 선발로 나섰고 절치부심했던 그간의 땀을 보상받는 준수한 평가가 나왔다. 영국 내 입지가 달라졌으니 대표팀에서도 바라보는 시선이 변할 상황이 됐다.

하지만 공백기가 워낙 길었다는 판단과 함께 슈틸리케 감독은 ‘대기명단’에 포함시키는 수준에서 그쳤다. 만약 그대로 대기자에서 끝났다면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경쟁이 애매할 뻔했다. 대회까지 더 이상의 평가전은 없다. 슈틸리케 감독도 눈으로 확인하지 못한 자원을 큰 대회에 포함시키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윤석영에게는 행운이다.

물론 탑승이 곧 주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브라질 월드컵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이제는 윤석영이 도전자 느낌이다. 5개월 전과는 반대다.

5개월 전, 브라질 월드컵 직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23명의 엔트리가 발표됐다가 한 자리가 달라졌다. 그때도 김진수가 부상 때문에 낙마했고 대신 박주호가 월드컵 출전이라는 극적인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박주호는 포지션 경쟁자 윤석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윤석영은 3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반면 박주호는 단 1초도 필드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박주호 입지가 보다 단단하다.

운명의 장난 같은 유사한 배경 속에서 박주호와 윤석영, 윤석영과 박주호의 두 번째 대결이 성사됐다. 이번 중동 2연전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야 호주에 갈 수 있다. 김진수라는 외부의 경쟁자까지 감안한다면 상대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해야한다.

뿌리내리기를 시도하는 박주호 입장에서도, 반전을 꿈꾸는 윤석영에게도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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