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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연승의 日강자, "한국 아이돌과 붙고파"
출처:엠파이트|201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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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본 여성 종합격투기를 호령했던 시나시 사토코(37·일본)가 미녀파이터 송가연(20·팀원)과의 대결을 요청했다.

시나시는 지난 10월 26일 열린 ‘딥 69 임팩트‘ 대회에서 한국의 정예진을 상대로 1라운드 TKO승을 거둔 뒤 링 위에서 "내년에 한국의 아이돌과 한판 붙고 싶다"며 송가연과의 대결을 요청했다.

이어 "최근에는 연말이 되면 대회를 관람하거나 정월을 준비했는데 이번엔 경기를 하고 싶었다. 한국의 송가연이 세다고 들었다. 3경기 정도 해서 그녀와 스토리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나시가 송가연과의 대결이 치러지기 원하는 무대는 내년 일본의 연말 대회다.

시나시는 딥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으로 약 6년간 무패를 질주했던 강자다. 2001년 데뷔해 2006년 와타나베 히사에에게 패하기 전까지 18승 2무를 기록했던 것. 하지만 2008년 이후 가정에 충실하며 경기를 가지지 않았다. 이번 경기는 6년 만의 복귀전이었다.

그녀의 복귀전에 대해 일본 매체는 "결혼과 출산으로 인한 공백을 느낄 수 없는 압승"이라고 추켜세웠다. 이번 승리로 시나시는 30승 2패 2무의 총 전적을 기록했다.

시나시는 주짓수와 삼보를 수련한 파이터답게 그래플링에 능하다. 특히 30승 중 23승을 서브미션으로 거뒀을 정도로 뛰어난 그라운드 실력을 지니고 있다. KO승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송가연은 지난 8월 로드FC에 출전해 많은 이슈를 일으켰다. 그때가 데뷔전이었지만 경기 전 다양하게 활동하며 인지도가 크게 상승해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오는 12월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딥 사에키 시게루 대표는 시나시가 송가연을 언급한 것에 대해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잘 나가고 있는 중이라 한국에서 원치 않을 것 같다"며 "그래도 귀엽긴 하지. 연말 대회로는 적합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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