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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가을 품은 최경철, 염경엽 앞 선다
출처:MK스포츠 |201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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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에서 가장 뜨거운 가을 남자가 친정을 찾는다. 사연이 참 많은 곳이다. ‘대세남’으로 인생 역전에 성공한 최경철(34‧LG)이 독기를 품고 염경엽(46‧넥센 히어로즈) 감독 앞에 선다.

최경철은 준플레이오프(준PO)가 낳은 최고 스타다. 준PO 3, 4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은 연일 “최경철! 최경철!”의 외침으로 메아리를 울렸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 시리즈 MVP를 수상하는 영광도 누렸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남자로 등극했다. 올 시즌 LG의 반전처럼 인생 역전 드라마다.



최경철은 시리즈 MVP 자격이 충분했다. 준PO 4경기서 최경철의 존재감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15타수 8안타(타율 0.533) 1홈런 5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하위타선의 4번타자 역할을 해냈다. 안타는 모두 영양가가 높았다. 본업(?)인 마스크를 쓰고도 안정적인 투수 리드와 도루 저지, 블로킹 수비 등 모든 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제 최경철의 발걸음을 따라 팬들의 시선도 목동구장으로 향한다. 2012년 한 해 머물었던 넥센과의 PO 맞대결. 최경철의 각오가 남다를 이유가 있다.

올 시즌 염경엽 넥센 감독의 말 한 마디 때문. 염 감독이 최경철을 ‘국가대표 4번타자’로 만든 사건이다. 지난 5월10일 목동 LG전서 타석에 들어서는 최경철의 느린 걸음걸이가 염 감독을 자극시켰다. 염 감독은 다음날(11일) “최경철이 타석에 들어서는 동작이 너무 느려서 우리 선수들이 말려들었다. 무슨 국가대표 4번타자인 줄 알았다”고 했다. 바로 이 발언 덕에 최경철은 ‘국가대표 4번타자’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우연의 일치였을까. 최경철은 그날 이후 타석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시즌 타율은 2할1푼4리에 그쳤지만, 홈런 4개를 터뜨리며 결정적인 순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03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무명 포수로 지내던 최경철은 11년의 긴 인고의 터널을 빠져나와 포스트시즌에서 진짜 ‘국가대표 4번타자’급 활약을 했다. 염 감독의 자극 발언 때문은 아니다. 엄청난 노력파의 대명사로 불린 최경철이 뒤늦게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

최경철은 PO를 확정 지은 뒤 염 감독과 관련된 질문에 재치 있는 답변을 남겼다. “나는 팀에서 밉상 역할을 하고 있다. 내 몸짓 하나 하나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그래서 사랑을 받게 된 것 같다.”

최경철의 과도한 동작은 실제로 상대를 자극하기 위한 행동이 아니다. 큰 무대 경험이 없는 그가 너무 감격해 흥분해서 나오는 동작일 뿐이다. 다시 말해 ‘너무 순진하고 순수한’ 행동이다.

준PO 1차전 당시 파울인 줄 알았다가 홈런을 확인하고 두 손을 번쩍 든 엉거주춤한 세리머니만 봐도 그렇다. PO 4차전에서는 7회 쐐기 2타점을 친 뒤 오른손을 또 들었다가 NC 1루수 에릭 테임즈에게 수차례 목 인사로 사과의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과연 최경철이 PO에서도 ‘최경철 시리즈’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최경철은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타율 0.265 출루율 0.342를 기록하며 9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단 하나의 포일도 기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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