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던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극찬했다.

로저스는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레알 마드리드의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하루 앞둔 22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호날두는 정말 특별하다. 그는 천부적으로 타고난 공격수다. 현 시점에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든 뒤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 그를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승 1무 3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5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리그 종료 시점까지 우승을 다퉜던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특히 수비력에서 큰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그런 상황에 세계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와 슈퍼스타 호날두를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나게됐다. 당연히 경계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한편 로저스는 휴식 문제로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과 논란을 일으켰던 라힘 스털링에 대해 “이미 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체력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고, QPR전에서 그것을 입증했다. 레알전에서도 한 몫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리버풀 데뷔 후 퍼포먼스가 그리 좋지 못했던 마리오 발로텔리에 대해서도 ‘보호막’을 쳤다. 로저스는 “지난 주말 그가 골을 터뜨리지 못해 약간 아쉬웠다”면서도 “몸상태도 좋고 훈련을 잘 소화했기에 레알전에서 첫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