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엉덩이 부상으로 결장… 위험 감수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의 측면 공격수 가레스 베일(25)이 리버풀과의 UEFA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레알이 챔피언스 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하고 프리메라 리가에서 바르셀로나(바르사)와 만나는 중요한 한 주를 앞둔 가운데, 베일이 부상 탓에 리버풀 원정에는 합류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한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레반테에 5-0으로 승리한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베일은 엉덩이에 문제가 있다. 몸 상태가 불편해서 이번 경기에도 제외됐다. 위험을 감수하고 리버풀 원정에 참가하지는 않는 게 낫다"고 밝혔다.

경기 종료를 10분 남겨두고 교체되어 나간 루카 모드리치에 대해서는 "단순 타박이라 다음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며 "며칠 정도 선수들의 상태를 지켜보겠다. 어려운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데 선수들이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라운드 에서 2연승을 기록 중인 레알은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에 1승 1패를 기록 중인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친다. 26일 오전 1시에는 승점 4점 차로 앞서 프리메라 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르사를 홈으로 불러들여 이번 시즌 첫 엘 클라시코 더비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