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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두대 오른 부산-경남, 바로 아래는 낭떠러지
출처:베스트 일레븐|201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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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볼 곳도 없다. 바로 아래가 낭떠러지기 때문이다. 한 발만 잘못 내딛어도 앞날을 보장할 수 없다. 그래서 더 절박하다. 물러설 곳이 없기에 더 간절하다. 절대 ‘패’해선 안 되는 부산 아이파크와 경남 FC의 단두대 매치가 이제 곧 펼쳐진다.

단두대 매치가 열린다. 18일 오후 2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2라운드로 열리는 이날 경기서 부산과 경남이 강등을 면하기 위해 사투를 벌일 예정이다.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 물론 이미 하위 스플릿을 면치 못하게 된 상황에서 치열한 중위권 다툼보단 덜 치열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11위에 놓인 부산(6승 11무 14패·승점 29점)과 12위로 떨어진 경남(5승 13무 13패·28점)으로선 K리그 클래식 잔류 문턱인 10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단 한 경기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게다가 스스로 승점 3점을 만들어야함은 물론 승점 차가 크게 나지 않는 성남(9위·7승 9무 15패·승점 30점)과 상주(10위·6승 11무 14패·승점 29점)가 미끄러지는 운까지 따라야 한다.

두 팀은 올해 벌인 두 번의 매치(5월 4일 부산 2-2 경남, 8월 6일 경남 1-1 부산)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호각세를 보였다. 게다가 양 팀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다 발등에 불똥이 떨어진 최근 꽤 괜찮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먼저 홈팀 부산은 최근 네 경기서 지지 않는 축구를 하고 있다. 승리와 무승부가 각각 두 번이었다. 더불어 홈에서 치른 최근 세 경기서 2승 1무로 패하지 않았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제 부산은 최근 일곱 경기서 5골 1도움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파그너를 중심으로 경남의 수비를 흔들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최근 안방에서 두 경기 연속 1실점을 내줬던 것은 잘 다잡아야 하겠다.

최근 네 경기서 한 번도 지지 않은 부산에 비해 경남은 가장 최근 치른 경기서 패해 다소 아쉬운 분위기다. 27라운드서 상주 상무를 상대로 1-0 승리를 잡은 이후 FC 서울(1-1 무)·포항 스틸러스(2-1 승)·전남 드래곤즈(0-0 무)를 거쳐 2승 2무의 상승세를 그렸다. 그러나 지난 11일에 성남 FC를 만나 0-2로 패한 경남은 꼴찌로 떨어졌다.

게다가 경남은 원정서 상당히 불안한 모습이다. 최근 원정 네 경기(2무 2패)서 한 번도 웃은 기억이 없다. 경남이 부산을 상대로 승기를 잡기 위해선 30라운드 전남 원정서 골을 터뜨린 이재안과 지난 9월 7일 울산 현대전 이후 골 맛을 느끼지 못하는 외인 공격수 외인 등이 확실히 터져줘야 한다.

부산과 경남의 단두대 매치. 이 경기를 놓치면 강등권서 멀어지지 못하는 만큼 모든 것을 쏟겠다는 두 팀의 각오가 다부지다.

▲ 부산 vs 경남 관전 포인트

- 2014년 10월 19일(14:00)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 부산MBC, 네이버, 아프리카TV(이상 생방송)

- 부산 주요 기록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최근 홈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 경남 주요 기록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승부

최근 원정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 통산 상대 전적

양 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

부산 최근 경남전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

부산 최근 경남전 홈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부산 최근 경남전 홈 2경기 7득점

부산 역대 통산 경남전 26경기 8승 4무 14패

- 2014년 상대 전적

5월 4일 부산 2-2 경남

8월 6일 경남 1-1 부산

- 2013년 상대 전적

3월 10일 경남 1-0 부산

8월 3일 부산 5-1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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