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했던 것보다 컨디션이 좋다."

루이스 수아레스(27)의 바르셀로나 데뷔가 임박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징계로 인해 지금까지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수아레스는 오는 26일 레알 마드리드전을 통해 데뷔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6월 이후 제대로 된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와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뛴 A매치 2경기밖에 없는 탓에 컨디션에 대한 많은 걱정을 사고 있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중동 지역에서 열린 두 차례 A매치서 수아레스는 2골을 터트리며 여전한 골감각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31골을 터트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유럽 골든슈를 공동 수상한 것이 우연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축구 전문매체 ‘ESPN FC‘의 보도에 따르면 "1주일 전 우루과이의 A매치 전에만 하더라도 내가 100% 완전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다"고 밝힌 수아레스는 "하지만 두 차례의 경기를 소화하고 난 결과 생각했던 것보다 컨디션이 좋다. 그래서 난 경기에 뛸 준비가 됐다고 말할 수 있다. 매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자신의 바르셀로나 공식 데뷔전이 될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았다. 그는 "데뷔전 상대인 레알 마드리드전은 내게 매우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나를 원하고 경기에 뛰게 할 때까지 기다리고 지켜볼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