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디에고 타르델리(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완파했다.

브라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버즈네스트 국립경기장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양팀 감독은 나란히 네이마르와 메시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며 화려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네이마르와 메시가 아닌 타르델리였다.

네이마르, 오스카 등과 함께 선발 출전한 타르델리는 전반 28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19분 다비드 루이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타르델리는 두 골을 넣은 후 후반 37분 카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아르헨티나는 곤살로 이과인과 하비에르 파스토레, 엔조 페레즈를 연달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으나 브라질의 수비벽에 가로막혀 결국 득점 없이 패하고 말았다.

10월 A매치데이의 첫 평가전을 마친 브라질은 14일 일본과 평가전을, 아르헨티나는 같은 날 홍콩과 평가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