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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서 연투할지도"…오승환을 향한 한신의 믿음
출처:일간스포츠|201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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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2)을 향한 소속팀 한신의 믿음과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9일 ‘오승환이 고시엔구장에서 치러진 잔류조 연습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나카니시 키요오키 한신 투수코치는 "(정규시즌 막판 5경기 연속 등판하는 등) 피로 회복을 우선 생각했다"며 "극단적으로 오승환이 시리즈에서 2이닝 3연투를 할지도 모른다.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 할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센트럴리그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한신은 11일부터 히로시마와 3전2선승제 클라이맥스시리즈(CS) 퍼스트 스테이지를 갖는다. 경기 상황에 따라 오승환을 2이닝 3연투까지 시킬 수 있다는 계획이다. 이 매체는 ‘한신은 오승환을 풀가동할 생각을 갖고 있다. 데뷔 1년 만에 센트럴리그 최다 39세이브를 획득한 수호신이 포스트시즌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이미 단기전에서 강한 모습을 입증했다. 지난 2005년 삼성에서 데뷔한 오승환은 2009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포스트시즌(PS)에 나섰다. PS 통산 성적은 총 28경기서 2승3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1.29로 강했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이다. 2005년과 2011년에는 한국시리즈 MVP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선 9회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4이닝 동안 무려 53개의 공을 던진 바 있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 당시 "상황에 따라선 1이닝 이상도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이 필요로 하면 언제든 준비해야한다"며 "목표는 우승이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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