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이적, 도르트문트·카가와 모두에게 이득"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자신이 팀을 이끌 당시 맨유에 입단한 카가와 신지의 도르트문트 복귀가 옳은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2/13시즌을 끝으로 맨유 감독직을 내려놓은 퍼거슨이 최근 도르트문트로 복귀한 카가와의 결정이 옳았다고 평가했다.

카가와는 퍼거슨이 맨유를 이끌던 마지막 시즌 팀에 입단했지만, 지난 두 시즌 간 깊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한 채, 독일 무대로 돌아갔다.

퍼거슨은 비록 자신이 영입에 관여했던 카가와가 맨유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한 채 틴으 떠나게 됐음에도 그의 독일 복귀 결정에 적극 동조하고 나섰다.

그는 카가와의 이적에 관해 ‘빌트‘를 통해 "독일 복귀 소식을 듣고 흡족한 마음이 들었다."라며 운을 뗀 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후안 마타를 영입하면서, 카가와의 입지가 크게 약화되었다."라며 기회를 찾아 떠난 카가와의 결정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퍼거슨은 이어 "도르트문트와 카가와는 서로에게 바람직한 선택을 내렸다. 카가와를 자 아는 위르겐 클롭은 그에게 자신감을 되찾아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가와는 독일 무대 복귀 직후, 이내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 분데스리가에서 실망스러운 행보를 이어가는 도르트문트는 카가와의 발끝에 희망을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