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꿋꿋한지소연, 두번의 눈물은 없다
출처:일간스포츠 |20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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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눈물은 없다.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는 칼을 갈고 있었다. 지난 1일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입국하는 지소연을 만났다. 그는 "괜히 갔나봐요. 대표팀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했어요"라고 말하며 왈칵 눈물을 쏟았다. 지소연은 지난달 30일 북한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북한과의 여자축구 준결승전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그러나 팀은 1-2로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소연은 고군분투했지만 대세를 바꾸지는 못했다. 후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그는 "다리 근육이 올라와서…. 마지막 있는 힘을 다해 때렸는데… (안 들어갔다)"며 "시차적응도 피로도 다 변명이에요. 제가 부족해서 졌어요"라고 울먹이며 말했다. 경기장에서는 강한 전사였지만 팀 패배에 어쩔 줄 모르는 소녀였다.

그리고 지난 5일 첼시 레이디스와 에버턴 레이디스의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13라운드가 열리는 스테인스FC 경기장에서 지소연을 다시 만났다.

시차 적응도 힘든 상황이었지만 해맑은 표정으로 몸을 풀고 있었다. 평소 공격수로 뛰는 지소연은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해 팀의 5-2 승리에 일조했다. 그는 "아직 몸이 올라오지 않았다. 팀에 도움이 되는 곳에서 뛰고 싶었다"며 스스로 엠마 헤이스 감독에게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뛰겠다고 요청했다.

몸은 무거웠지만 꿋꿋하게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승리로 8승 2무 3패(승점 26)를 기록한 첼시는 버밍엄시티 레이디스(승점 24)와 리버풀 레이디스(승점 23)를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첼시 레이디스의 헤이스 감독은 "안정감 있고 경기 흐름도 잘 읽었다.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잘해줬다"고 지소연을 칭찬했다.

지금 첼시 레이디스의 성적을 보면 놀랍다. 지난해 첼시 레이디스는 WSL에서 10개 팀 중 7위에 머문 팀이다. 중하위권이던 첼시 레이디스는 올해 지소연을 영입하며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처음 영국에 왔을 때 지소연이 한 말을 정확하게 기억한다. 첼시 레이디스와 첫 훈련을 가진 뒤 그는 진지한 표정으로 "팀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아요. 호흡도 안 맞고 서로 대화도 잘 하지 않네요"라며 "제가 영어를 배우고 노력하면 더 좋은 팀이 될거에요. 첼시는 우승을 노리는 팀이 될거에요"라고 했다.

그때 지소연의 얘기가 현실로 다가왔다. 지소연과 첼시 레이디스는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2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승리만 하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지소연은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웃으며 인터뷰하고 싶어요. 두 번이나 울 수는 없잖아요"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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