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데시마에 일조한 디 마리아를 존경한다. 그처럼 나도 레알 마드리드에 큰 힘이 되고 싶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떠난 앙헬 디 마리아처럼 레알 마드리드에서 큰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하메스가 팀의 열 번째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일조하고서 맨유에 입단한 디 마리아를 롤모델로 삼아 새 구단에서 성공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을 통해 AS 모나코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하메스는 2014/15시즌 개막 후 라 리가에서 전경기 선발 출전하며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팀에서 든든한 살림꾼 역할을 하던 디 마리아처럼 레알 마드리드에서 새 역사를 쓰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하고 나섰다.

하메스는 "뛰어난 선수 디 마리아는 이곳 레알 마드리드에서 위대한 역사를 이룩해냈다. 존경하지 마지 않는 선수다."라며 운을 뗀 후 "나는 이제 막 이곳에 발을 디뎠을 뿐이다. 하지만 나도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으로 위대한 일을 이루고픈 마음이 굴뚝같다."라며 자신도 디 마리아처럼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큰 일을 이루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집처럼 편안한 구단이다. 감독 역시 내게 많이 신경을 써주고 있다. 팀의 승리에 기여함으로써 이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며 새 구단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하메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주말 리그 경기서 아슬레틱 빌바오에 5-0 완승을 거둔 데에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잘 풀려갔다. 레알 마드리드의 모든 선수들이 매우 좋은 활약을 펼친 것에 만족한다. 우리는 전 포지션에 걸쳐 강력함을 과시했다."라며 만족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