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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가대표 심스 “한국농구 기대된다”
출처:점프볼|201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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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 뛰게 될 외국선수들은 전보다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 몰려와 기대를 끌고 있다.

그중 이번 미국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선수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부천 하나외환에서 2라운드 12순위로 선발한 오디세이 심스(22, 173cm)다.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털사 쇼크 소속의 심스는 현재 터키에서 열리고 있는 2014 FIBA세계여자농구선수권에 미국대표팀에 선발돼 뛰고 있다. 미국 최고의 선수 12명이 선발된 가운데,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올 해 WKBL에서 뛰게 될 외국선수 12명 가운데, 심스는 현재 가장 주가가 높은 선수다. 올 해 WNBA에 데뷔한 심스는 데뷔 첫 해부터 폭발적인 득점력과 개인기를 선보이며 미국농구를 이끌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심스는 지난 시즌 경기당 16.7점을 성공시키며 득점 순위 전체 6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4.2리바운드 4.2어시스트(7위) 1.3스틸이라는 좋은 기록을 내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최근 국내에서 활약한 선수 중 WNBA 활약으로 보면 최고 수준인데다, 미국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는 등 심스는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외국선수 중 하나다.

점프볼은 터키 세계선수권 취재 중 심스를 만나 얘기를 나눠볼 수 있었다.

심스는 미국대표팀에 선발된 것에 대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굉장한 영광이고, 동료들과 함께 세계 여러 팀들과 경기를 하는 건 매우 특별한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심스는 올 시즌 한국에서 뛰게 된 것에 대해서는 “해외리그에서 뛰게 된 것도 처음이다. 그래서 매우 기대가 된다. 굉장히 색다른 경험일 것 같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16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달 30일 예선 마지막 경기가 열릴 때 한국은 쿠바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마침 다음 경기 앙골라와의 경기를 앞둔 미국선수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었는데, 심스는 자신이 뛰게 될 한국의 경기를 유심히 관찰하는 모습이었다. 심스는 한국팀의 경기를 본 소감에 대해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심스는 대표팀 내에서 기라성 같은 선배들 사이에서 막내 축에 속하는 선수다. 때문에 경기에 뛰는 시간은 많지 않지만, 벤치에서 늘 파이팅을 불어넣어주고, 팀 분위기를 띄우려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경기에 나설 때면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심스는 신장이 173cm로, 외국선수들 중 최단신이다. 하지만 개인기가 출중해 신장의 약점을 메우고 있다. 장신의 센터와 포워드를 선호하는 국내농구에서 심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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