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감독, 난폭한 파울 범해 퇴장당한 루니에 대해 "프로다운 파울 했을 뿐"

루이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거친 파울을 범해 퇴장당한 공격수 웨인 루니를 옹호하고 나섰다.

판 할 감독은 2-1로 승리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의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6라운드 경기가 끝난 후 ‘BBC‘를 통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을 빼앗기며 루니가 프로다운 파울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루니의 파울은 프로다운 파울이라고 할 만했다"고 밝혔다.

이어 판 할 감독은 "나는 루니가 그런 식으로 거칠 게 파울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그가 퇴장을 당한 건 당연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웨스트 햄을 상대로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의 골에 힘입어 2-1로 이기고 있던 후반 수적 열세를 안게 됐다. 루니가 빠른 공격을 시도하던 상대 측면 공격수 스튜어트 다우닝을 발로 강하게 가격하며 레드카드를 받았기 때문이다.

맨유는 루니가 퇴장당한 후 수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이를 매번 가까스로 넘기며 힘겹게 2-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