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의 복귀설을 일축했다.

맨유가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지며 호날두 영입설이 나왔다. 호날두도 맨유가 "영원히 가슴 속에 있는 팀"이라고 언급해 영입 작업이 현실로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기대를 낳았다.

그러나 호날두의 태도는 단호했다. 엘체와의 경기에서 네 골을 터트린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맨유 복귀설은) 중요하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만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일도 잘 풀리고 있고, 계속 레알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이어 "레알 이외의 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다. 모두 추측일 뿐이다. 내 미래는 마드리드에 있다. 시즌이 잘 진행되고 있는데 내 미래에 대해 얘기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들어 호날두는 프리메라 리가 네 경기에서 아홉 골을 터트리는 무시무시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로서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당분간은 전성기가 쭉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