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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힐-쉬얼레, "맨시티의 램파드, 낯설었다"
출처:스포탈코리아|20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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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개리 케이힐(29)과 안드레 쉬얼레(24)가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프랭크 램파드(36)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지켜본 심경을 밝혔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첼시와 맨시티의 경기서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13년 동안 몸담은 ‘친정팀’ 첼시를 상대한 램파드가 주인공이었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램파드는 출전에 그치지 않고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경기 종료 후 램파드는 득점할 당시 복잡한 심경이었음을 밝힌 바 있다.

램파드와 과거 첼시에서 팀 동료로 함께 생활했던 선수들의 심경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케이힐은 22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이들이 당연히 첼시 유니폼을 입은 램파드의 모습을 상상하기 때문에 맨시티 소속의 램파드는 이상하게 느껴졌다”면서 “그러나 몇 년간 이런 상황이 잦아졌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은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선제골을 터뜨렸던 쉬얼레도 “램파드가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는 걸 보는 건 굉장히 낯선 기분이었다”면서 “우리는 승리를 원했지만, 램파드는 맨시티를 위한 골을 넣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물론 램파드가 맨시티에서 터뜨린 첫 득점이란 점에서 기뻤다. 그러나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래도 맨시티 원정에서 패하지 않아 만족한다. 아쉬움을 잊고 다음 경기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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