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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男축구, 우승 후보로 우뚝
출처:뉴시스|201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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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을 벗은 북한 남자축구가 아시아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며 단숨에 2014인천아시안게임 우승 후보 대열에 올랐다.

당초 북한 축구는 여자 쪽에 훨씬 큰 관심이 쏠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인 북한 여자축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3회, 아시안게임 우승 2회, 동아시아축구연명(EAFF) 동아시안컵 우승 1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이번 대회 우승후보 0순위로 평가됐다.

남자 축구는 분위기가 달랐다. ‘약체‘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국제대회 참가가 드문 만큼 한국, 일본, 이란 나아가 중국 등에 비하며 한 수 아래의 전력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발톱을 숨기고 있던 북한 남자축구는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축구에서 ‘남남북녀‘는 틀린 말이었다.

윤정수 감독이 이끄는 북한 남자대표팀은 지난 15일 벌어진 대회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3점 차 승리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였다. 북한은 경기 내용 면에서도 중국을 압도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18일 열린 파키스탄과의 2차전은 1차전 승리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전반 초반부터 경기장을 반만 사용하며 파상공세를 펼친 북한은 전반 39분 서경진의 페널티킥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22분 정일관의 추가골로 승부를 갈랐다. 후반 중반부터는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시키는 여유까지 부렸다.

4-4-2 전형을 사용하는 북한은 매 경기마다 엄청난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정인관. 리용직, 윤일광. 서경진이 책임지고 있는 미드필더 라인은 좌우 측면 돌파가 일품이다. 스피드 경쟁에서 좀처럼 밀리지 않는다.

활동량이 뛰어난 리혁철과 서현욱 투톱은 경기 내내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힌다. 짧은 패스를 통해 만들어가는 공격도 좋지만 롱패스에 이은 전방 침투 능력이 상당히 위력적이다.

주목할 점은 ‘공격의 핵‘이자 유일한 유럽파인 박광룡(FC파두츠)이 아직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북한이 현재 수준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2경기에서 5득점 무실점의 완벽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이유는 또 있다.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이명국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이명국을 보면 ‘그라운드 위의 지휘관‘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와일드카드로 인천에 온 그는 골대 앞에 서서 연신 후배들의 위치와 간격 등을 조절한다. 단순히 골문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경기를 지켜보며 수시로 후배들을 돕는다. 뛰어난 리더 한 명이 북한의 유일한 불안요소인 실전 경험 부족을 모두 메우고 있는 셈이다.

중국의 푸보 감독은 "지난해 북한과 경기를 해봤는데 그때도 경기력이 상당했다"며 "올해는 경기 속도가 더 빨라진 것 같다"고 북한의 공격 축구를 칭찬했다.

파키스탄의 무바락 감독 역시 "경기 전부터 북한이 강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우리가 실수를 한 부분도 있지만 실제 경기를 해보니 북한의 수준이 상당히 높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를 차지한 북한은 16강에서 E조 2위와 맞붙는다.

윤 감독은 "우리만의 방식으로 잘 준비를 해서 토너먼트에서는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앞으로 어떤 상대를 만나든 최선을 다해 헤쳐나가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존재감 없이 대회를 시작한 북한이 단 두 경기 만에 이번 대회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북한이 1978년 방콕 대회 동반 우승(한국·북한) 이후 36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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