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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해외
그레인키, 컵스전 5이닝 4실점 부진…
출처:OSEN|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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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우완 투수 잭 그레인키(31)가 시즌 16승 달성에 실패했다.

그레인키는 19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5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112개의 많은 공을 던졌다. 그는 팀이 1-4로 뒤진 6회말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9패째 위기에 몰렸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2.64에서 2.76으로 상승했다.

1회부터 제구가 불안했다. 그레인키는 1회말 첫 타자 크리스 코글란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1루 견제 실책과 하비에르 바에스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루이스 발부에나, 호르헤 솔레어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계속된 위기서는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존 베이커를 2루수 땅볼, 와다 츠요시를 루킹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후 코글란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바에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막고 추가 진루를 허용치 않았다. 3회엔 첫 타자 발부에나의 1루 방면 타구를 곤살레스가 실책했지만 공을 잡은 켐프가 2루까지 내달리던 발부에나를 정확한 송구로 잡았다. 이어 솔레어와 칼리시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레인키는 4회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4회말 첫 타자 올트에게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2루타를 맞고 흔들렸다. 하지만 로간 왓킨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후 베이커를 3루 땅볼, 와다를 우익수 플라이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5회엔 선두타자 코글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바에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발부에나의 2루수 오른쪽 깊은 타구를 고든이 처리하지 못해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솔레어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고, 칼리시의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올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점째를 허용했다. 그 후 왓킨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그레인키는 최근 4경기서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으나, 이날 경기서는 제구가 불안했다. 결국 초반부터 많은 공을 던지며 6회부터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2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다저스로서는 클레이튼 커쇼, 그레인키의 원투펀치가 등판한 경기서 필승이 요구되는 상황. 이날 그레인키의 부진은 다저스에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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