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에 1-2로 뒤지던 경기를 결국 원점으로 돌려냈다. 바이에른 원정에서도 이렇게 할 수 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이하 바이에른) 원정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시티가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과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 라운드 첫 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시즌에도 조별 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 양팀은 서로의 적지에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페예그리니는 맨시티가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강팀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바이에른 원정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바이에른은 강하지만, 우리도 어디서나 강력함을 발휘하는 팀"이라며 말문을 연 페예그리니는 "지난 아스널전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맨시티가 지난시즌 초반 원정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인게 사실이지만, 바이에른 원정에서는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가 원정에 임하는 선수들의 자신감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라며 올 시즌에도 알리안츠 아레나서 승리를 노린다고 덧붙였다.

페예그리니는 이에 더해 "물론 바이에른 아주 훌륭한 팀이라는 걸 잊어선 안 된다. 하지만 아스널 원정에서 뒤지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낸 것처럼 의지를 보여준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