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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득과 실-윌셔의 부활과 구멍난 수비진
출처:코리아골닷컴|201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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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윌셔가 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친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끔찍한 수비가 다시 한 번 아스널의 발목을 잡았다.

폴 스콜스부터 제이미 레드냅에 이은 온갖 악플들까지. 요즘 윌셔에 대해 누구나 한마디씩 던지는 게 유행인 것 같다. 윌셔는 이를 딛고 맨시티와 2-2로 비긴 경기에서 4년 전에 보여줬던 잠재력을 마침내 재현해냈다.

자신에 대한 비판에 윌셔도 할 말이 많았겠지만, 비판에 대한 진정한 대답은 경기장 안에서 해야 하는 법이다. 맨시티전의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윌셔는 자신이 10대 시절 동시대 최고의 재능으로 불렸던 이유를 증명했다.

이제 22세가 된 윌셔는 성장해서 활약을 보여줄 나이가 됐다. 발목 부상 탓에 성장이 지체됐고, 휴식을 취할 때 담배를 피우는 장면까지 포착돼 이미지에도 손상을 입었다.

그렇지만 중앙 미드필더로서 경기를 지배하는 윌셔의 재능 자체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에너지, 스피드 변화, 패스까지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경기를 조율하는 패스 능력은 잉글랜드 선수답지 않은 재능이었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의 구미에는 딱 맞았다. 벵거는 늘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라고 격려하는 지도자이기에 윌셔가 맨시티전의 활약을 시작으로 자신의 개성을 살리길 기대할 것이다.

한 번의 활약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윌셔는 이번 주 들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맨시티전과 비슷한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


로이 호지슨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윌셔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지만, 벵거 감독은 아스널에서 마티유 플라미니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해 윌셔가 공격 본능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경기 시작부터 윌셔는 상대의 무수한 태클을 뚫고 전진했다. 때로는 위험한 플레이도 있었지만, 날카로운 돌파로 아스널이 중원을 지배하도록 도왔다.

공을 잡았을 때는 빠르게 속도를 높여 활력을 불어넣었고, 넓은 시야로 패스도 공급했다. 후반 18분에 나온 동점골은 윌셔의 공격적인 재능을 모두 보여준 장면이었다. 가엘 클리시를 한 번에 제치고 들어가 약한 오른발로도 멋진 마무리로 골을 터트렸다.

그로부터 11분 뒤, 윌셔는 정확한 헤딩으로 알렉시스 산체스의 역전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널이 끝내 마틴 데미첼리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치자 윌셔는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실 윌셔의 원래 재능은 페널티 지역에서 나타나 골을 득점하는 것이 아니다. 맨시티전 이전까지 윌셔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단 6골만을 득점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꾸준하게 공격적인 재능을 발휘하도록 해준다면 윌셔도 애런 램지처럼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줄 수 있다.

재능은 분명히 있다. 그러니 스콜스도 윌셔가 지난 4년간 성장하지 않았다고 아쉬워하는 것이다. 벵거 감독도 속으로는 스콜스의 의견에 동의하겠지만, 맨시티전이 끝난 이후에는 윌셔를 칭찬했다.

"윌셔의 몸 상태가 최고 수준에 다다르고 있다.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아쉽게도 능력을 발휘할 정도의 느낌을 찾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다. 윌셔가 90분 내내 그런 느낌으로 활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윌셔는 벵거를 기쁘게 했지만, 형편없는 수비는 실망을 안겼다. 맨시티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 데미첼리스는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헤딩 슛으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풍부한 공격 재능을 갖춘 아스널이 왜 리그 우승에 도전하기엔 부족한지를 알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아스널은 벌써 네 차례나 헤딩 골을 내줬고, 최근 세 경기에서 연달아 수비 실수 탓에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벵거 감독이 윌셔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을지는 몰라도, 수비를 개선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수비에 대한 벵거의 분석은 간단했다. "아스널은 공격적인 팀이다. 공격을 많이 감행하지만, 수비도 개선할 수 있다." 세 골을 내주면 네 골을 넣겠다는 마음가짐이 때로는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 우승하기는 어렵다.

마티유 드뷔시가 발목 부상을 당해 아스널의 수비는 벌써 한계를 맞이하고 있다. 여기서 한 명만 더 다치면 주전급 선수들로 중앙 수비나 오른쪽 수비를 구성할 수도 없다.

벵거 감독은 지난 시즌 FA컵 우승으로 여전히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램지와 윌셔를 공격적인 미드필더로 키울 수 있다는 것도 증명했다. 과연 수비 조직력도 개선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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