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챔스에서 이룩한 위대한 역사를 잘 알고 있다. 선수들도 팬들처럼 큰 기대를 품고 있다."

필리프 쿠티뉴가 리버풀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앞둔 데에 설레는 감정을 전했다.

리버풀이 다섯 시즌만에 유럽 최고의 무대, UEFA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했다. 쿠티뉴로선 인테르나치오날레를 떠난 이래 처음으로 맞이한 챔피언스 리그 무대인 셈이다.

2013/14시즌 리버풀의 챔스 복귀에 큰 공을 세운 선수 중 하나인 쿠티뉴는 다시금 이 무대를 밟게 된 데에 감회가 새롭다는 반응을 전했다. 특히 그는 리버풀의 열정적인 팬들을 등에 업고서 챔스 무대에 나서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쿠티뉴는 ‘더 선‘을 통해 "모든 선수들에게 챔피언스 리그 무대는 정말 큰 의미 그 자체다. 물론 계속 리버풀에 남고자 하는 것은 단지 이 무대에 복귀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바로 이곳에서 내가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유럽 대회가 치러지는 날이면, 안필드에는 더욱 특별한 분위기가 흐른다고 들었다."라며 말을 이어간 쿠티뉴는 "안필드는 원래 그런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기에, 더욱 큰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리버풀이 이 대회에서 썼던 위대한 역사를 잘 알고 있기에, 선수들도 팬들 못지 않게 흥분하고 있다."라며 구단의 챔피언스 리그 무대 복귀전을 향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 FC 바젤, 루도고레츠와 한 조에 편성된 리버풀은 다가올 18일(한국시각), 홈 구장 안필드에서 루도고레츠를 상대로 챔스 복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