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15승 사냥에 나선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9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이 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시즌 15승에 재도전한다. 지난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경기에서 6.2이닝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류현진은 팀 지구 우승과 15승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올시즌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지난 4월 5일 2이닝만에 8실점(6자책)으로 무너진 아픈 기억이 있다. 류현진을 괴롭힐 수 있는 헌터 펜스와 버스터 포지 등 주축선수들도 건재하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아직 다저스와 3연전 선발투수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류현진 맞상대는 샌프란시스코 선발로테이션을 감안했을 때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가 될 가능성이 크다. 데뷔 이후 최고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범가너는 올시즌 17승 9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 중이다. 최근 4연승을 달릴 정도로 페이스도 좋다.

과연 류현진이 시즌 종반 다시 마주한 난적을 상대로 팀 성적과 개인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