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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토레스, 내 팀 인테르로 갔으면 했어"
출처:코리아골닷컴|201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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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영원한 인테르 맨…토레스도 인테르로 갔으면 했어"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올여름 팀을 떠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가 자신의 친정팀 인테르로 가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스위스 니옹에서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한 감독 세미나에 참가한 자리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영원한 인테리스타(인테르 관계자, 혹은 팬을 뜻하는 애칭)"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내게 선택권이 있었다면, 나는 토레스를 인테르로 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다만 AC 밀란으로 간 토레스가 여전히 좋은 활약을 해줬으면 한다"며, "그는 훌륭한 친구이자 선수다. 그러나 그는 첼시에서 정체하며 어떠한 변화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토레스는 올여름 무리뉴 감독의 바람과는 달리 인테르의 지역 라이벌 밀란으로 이적했다. 그는 첼시와 계약기간 2년을 남겨두고 밀란과 2년 임대 계약을 맺으며 완전 이적이나 다름없는 임대 이적을 감행했다. 사실상 그와 첼시는 결별하게 된 셈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두 시즌간 인테르를 맡아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2회, 챔피언스 리그,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을 한 차례씩 차지했다. 특히 그는 2010년 인테르를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 달성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인테르는 무리뉴 감독이 떠난 후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인테르는 지난 시즌 세리에A 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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