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야야 투레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잉글랜드 주간지 ‘선데이 피플‘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이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추진할 선수 영순위로 투레를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투레는 이미 올여름 내내 맨체스터 시티 구단 측과 불화를 겪었다. 일각에서는 투레가 구단으로부터 자신의 생일을 축하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었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그는 ‘생일 사건‘보다는 구단이 자신의 동생 이브라힘 투레가 사망할 때 어떠한 배려도 해주지 않은 데 크게 실망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레알은 내년 1월까지 투레와 맨체스터 시티의 관계를 유심히 지켜본 후 그를 영입할 여건이 된다면 이를 바로 추진할 계획이라는 게 ‘선데이 피플‘의 보도 내용이다.

투레가 레알의 영입 대상에 오른 이유는 앙헬 디 마리아와 사비 알론소의 이적했기 때문이다. 레알은 올여름 토니 크로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케일러 나바스 등을 영입하며 무려 1억 파운드 이상을 선수 영입에 쏟아부었다. 그럼에도 디 마리아와 알론소의 이적은 레알에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이들은 사실상 그동안 레알의 척추 역할을 맡아온 선수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