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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쪽 낮은 공도 공략-현역 최고"
출처:연합뉴스|20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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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미트에 들어가기 직전 공을 꺼내는 느낌…무게중심 완전히 뒤에 놓고 쳐"

박병호(28·넥센 히어로즈)가 무서운 기세로 50홈런을 향해 달리고 있다.

야구팬은 물론 그라운드 안팎에서 박병호를 지켜보는 선수와 야구 관계자들도 박병호의 홈런 행진에 놀라움을 표한다.

"타고난 신체조건에 몸쪽 낮은 공까지 공략하는 완벽한 거포"라는 게 박병호에 대한 평가다.

박병호는 4일 서울시 목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2000년 박경완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 한 경기 4개의 홈런을 기록한 타자로 올라섰다.

시즌 홈런 수를 단숨에 45개로 늘리며 장종훈(1992년 41홈런), 타이론 우즈(1998년 42홈런), 이대호(2010년 44홈런)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차례대로 넘어섰다.

45홈런은 한국 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홈런 공동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박병호가 "나와 비교 대상이 될 분이 아니다. 나와는 차원이 다른 대선배"라고 손사래 치는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거포 이승엽(38·삼성 라이온즈)도 "박병호는 홈런타자의 조건을 모두 갖춘 최고의 타자"라고 칭찬했다.

이승엽은 "박병호는 기술과 힘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정말 좋은 타자"라고 운을 뗐다.

이승엽이 주목하는 건 박병호의 ‘무게 중심‘이다. 그는 "박병호가 홈런을 치는 장면을 보면 포수 미트에 공이 들어가기 직전에 공을 꺼내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무게 중심을 뒤에 놓고 타격을 한다는 의미다.

이승엽은 "이런 타격자세는 타격 타이밍이 늦어도 공을 멀리 보낼 수 있는 힘있는 타자만 소화할 수 있다"고 말하며 "힘있는 타자가 무게중심을 뒤에 놓으면 몸쪽 공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몸쪽 공은 빠른 타이밍에 치면 파울이 될 가능성이 큰데, 박병호는 몸쪽 낮은 공을 다소 늦은 타이밍에 치면서 파울 라인 안쪽으로 집어넣는다. 정말 대단한 힘과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4일 넥센-NC전을 중계한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이날 NC 투수들의 제구는 나쁘지 않았다"며 "박병호가 어떤 로케이션도 공략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이날 1회 바깥쪽 낮은 공을 밀어쳐 우월 투런포를 쳤고, 4회에는 가운데 낮은 공을 걷어올려 왼쪽 담을 넘겼다.

7회에는 몸쪽으로 제구가 잘 된 공을 팔이 완전히 펴지지도 않은 채 잡아당겨 홈런을 만들었다. 8회에는 높은 공을 좌측 폴 안쪽으로 집어넣었다.

이 위원은 "7회의 홈런은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가운데 낮은 공을 잘 걷어올리는 타자였던 박병호가 이제 ‘모든 공을 공략하는 거포‘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완벽한 거포‘ 박병호를, 상대는 어떻게 막아내야 할까.

지방 구단의 전력분석원은 "홈런을 맞지 않으려면 볼넷으로 거를 수밖에 없다"고 뼈있는 농담부터 던졌다.

그는 "박병호도 약점이 있긴 하다"며 "박병호가 홈런을 친 타구 대부분이 가운데와 몸쪽 사이의 낮은 공이었다. 몸쪽 높은 빠른 공과 바깥쪽 낮게 흐르는 변화구를 던지는 ‘대각선 투구‘에 답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력분석원도 ‘확신‘은 하지 못했다. 그는 "박병호가 낮은 공에 강점이 있는 타자라는 걸 알면서도 투수들이 높은 공 던지는 걸 두려워한다. ‘높은 공은 장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 때문이다"라며 "박병호를 상대로 대각선 투구를 완벽히 해낼 수 있는 대범한 투수도 많지 않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진화하고 있다. 타고난 힘을 타구에 싣는 방법을 터득했고, 한때 약점으로 지목되던 몸쪽 공도 담 밖으로 넘긴다.

이제 야구팬들은 박병호에게 2003년 이승엽·심정수 이후 ‘11년 만의 한 시즌 50홈런 달성‘을 기대한다.

이승엽도 "박병호가 꼭 50홈런을 기록했으면 한다. 할 수 있다"고 후배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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