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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한가위를 불사를 '신태용표 닥공'
출처:베스트 일레븐|20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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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선장으로 나선 신태용 코치가 축구팬들을 위한 한가위 선물로 ‘닥공 세트’를 준비했다.

신 코치가 이끄는 A대표팀은 3일 오후 4시 30분부터 약 2시간가량 파주 NFC(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9월 두 차례 친선 A매치를 대비한 훈련을 가졌다. 부상 중인 구자철(마인츠 05)과 임채민(성남 FC)를 제외한 선수들이 훈련에 참여했다. 두 선수는 각각 오른쪽 종아리와 오른쪽 발목을 다쳐 두 차례 친선 경기에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신 코치는 이날 부상인 구자철 대신 이청용(볼턴 원더러스)를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두는 파격적 카드를 꺼냈다. 원 볼란치에 기성용(스완지 시티)을, 앞 선에 이청용과 이명주(알 아인), 최전방에 왼쪽부터 손흥민(바이어 레버쿠젠), 이동국(전북 현대), 조영철(카타르 SC)를 각각 배치했다. 포 백 라인은 왼쪽부터 김민우(사간 도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주영, 차두리(이상 FC 서울),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각기 맡았다. 원 볼란치에 막중한 임무를 지우고 1, 2선에 다섯 명의 선수를 전진 배치한 상당히 공격적 전형이었다.

추석 연휴 전후로 열리는 두 번의 A매치는 사실 큰 의미를 부여하기 애매한 경기들이다. 어차피 새로운 외국인 감독이 부임하게 되면 팀 운영, 전술 근간 등 큰 틀이 송두리째 바뀐다. 신 코치도 결과에 집착하기보다는 공격적이고 한 발 더 뛰는 축구로 홈팬들을 만족시키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훈련도 딱딱하기보단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다소 캐주얼하게 진행됐다.

본 훈련은 부분 전술을 세밀하게 가다듬는 게 아닌 원 포인트 레슨 형태로 이뤄졌다. 1선과 2선의 공격과 3선과 4선의 수비 라인이 그라운드 반쪽씩 나눠 패턴 트레이닝을 했다. 공격진은 신 코치의 기점 패스를 필드 가운데 있는 선수가 받아 측면 공격수에게 다시 공을 배분했다. 이어 측면 공격수가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리면 1선에 있는 선수가 마무리하는 형태의 훈련이었다. 수비는 센터백이 공중 볼을 머리로 처리하면 원 볼란치에 선 기성용이 받아 다시 전방으로 볼을 뿌리는 훈련이 반복됐다. 실전서 가장 흔한 상황을 상정하고 원 볼란치로서 ‘링커’ 비중이 커질 기성용을 거치는 패스 훈련에 집중했다.

신 코치의 ‘닥공 향기’는 미드필드와 측면 수비 활용법에서도 여실이 풍겨났다. 신 코치는 기성용 앞에 선 다섯 명의 선수들을 공격적으로 조련했다. 좌우 날개 공격수 손흥민과 조영철이 와이드하게 벌려 원 톱 이동국과 협응하고 중앙의 이청용과 이명주에게 ‘사이(스루) 패스’를 자주 지시했다.

신 코치는 이청용을 중앙으로 돌린 이유에 대해 “배후 침투로 상대 뒤 공간을 보다 적극적으로 노리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청용을 변칙적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었다. 신 코치는 이청용을 포함해 1, 2선의 다섯 선수 모두 그러한 역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하나 눈에 띈 건 신 코치가 공격 시 양쪽 풀백 김민우와 차두리를 모두 올려 전방의 숫자를 재빨리 7명까지 늘리도록 지시했다는 점이다. 대개 풀백 중 한 명이 전진하면 좌우 밸런스 유지를 위해 다른 한 명은 오버래핑을 절제하는 게 일반적이나 신 코치는 양쪽 풀백의 적극적 공격 지원을 주문했다. 수비 시에는 김민우에게 왼쪽 측면에 치우치기보다 중앙에 더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전반적으론 뒤로 물러나지 않는 강한 압박을 지시했다.

이어 역습 훈련은 후방서 볼을 뺏은 뒤 최전방의 손흥민에게 다이렉트로 길게 연결하는 ‘롱 카운터’ 형태로 이뤄졌다.

신 코치는 세트 피스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단기간에 조직력을 살릴 수 있는 공격 방식이 바로 세트 피스라고 본 것이다. 세트 피스는 프리킥과 코너킥 두 가지 큰 상황 하에 디테일로 몇 가지 패턴을 더해 다양하게 연습했다. 왼발 키커 김민우, 오른발 키커 박종우로 나눠 니어 포스트와 파 포스트 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 프리킥은 기성용의 직접 슈팅보다는 상대 수비 벽 사이로 패스해 배후로 침투해 들어가는 선수가 마무리하는 패턴을 반복 숙지했다. 처음에는 발이 안 맞았지만 점차 맞아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베네수엘라전을 하루 앞둔 A대표팀의 콘셉트는 ‘닥공’으로 표현해도 무리가 없다. 신 코치는 승패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알차고 화끈한 공격력으로 빈공에 허덕였던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악몽을 떨치겠다는 각오다. 5일 베네수엘라전과 8일 우루과이전은 그간 성적 부담에 시달렸던 A대표팀의 스트레스를 일거에 날릴 절호의 기회다. ‘신태용표 닥공’이 한국 축구팬들의 답답함을 씻어 내릴 시원한 청량음료가 되어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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