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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해외
루니는 왜 웃었을까?…이라며 팔카오 영입 반겨
출처:베스트 일레븐|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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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 주장 웨인 루니가 지난여름 이적 시장 마지막 날 깜짝 임대 이적한 라다멜 팔카오를 반기는 모습이다. 같은 포지션에서 경쟁해야 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서는 “환상적 영입”이라는 자세를 보였다.

맨유는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팔카오를 1년 단기 임대 형식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당초 팔카오의 완전 이적을 꿈꿨던 맨유였으나 원소속 팀 AS 모나코(프랑스)가 이를 거부하자 임대 형식으로 선회하면서까지 계획했던 목표를 일부 이뤘다.

이로써 맨유는 주장이자 붙박이 공격수인 웨인 루니를 비롯해 로빈 판 페르시와 팔카오를 얻어 도모했던 공격 라인을 강화했다.

문제는 맨유의 공격 자원이 한 명 더 추가되면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주로 운용하는 3-5-2 시스템에 올라설 투 톱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루니는 경쟁자가 늘게 된 상황 속에서도 팀을 거론하며 매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루니는 잉글랜드 A대표팀 소속으로 노르웨이 평가전을 하루 앞둔 3일 기자회견에서 “팔카오의 영입이 내 구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이에 대한 해석은 판 할 감독에게 물어 봐야겠다”라고 웃으며 입을 열었다. 루니는 이어 “팔카오 영입은 환상적 계약이라고 여겨진다. 그는 세계 최고 선수 중 하나다. 맨유가 보인 진정한 ‘깜짝 쇼‘였다. 매우 흥분된다. 우리는 이제 매우 흥미로운 팀이 됐다. 팔카오의 합류로 앞으로 도전이 더욱 기대된다. 성공적 시즌이 되길 바란다”라고 2014-2015시즌에 대한 무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판 할 감독 체제로 개편한 맨유엔 아직까지 첫 승 기록이 없다. 지난 8월 16일 개막 스완지 시티전서 1-2로 패한 뒤 이후 25일 선덜랜드전(1-1 무)과 30일 번리전(0-0 무)서 내리 비긴 탓에 3전 2무 1패의 기록을 갖고 있다. 부진한 시즌 출발에 고통스러운 모습이다.

맨유는 오는 15일 퀸스 파크 레인저스전을 통해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또한 팔카오의 합류로 더욱 치열해진 공격 구도를 판 할 감독이 어떤 모습으로 재편성할지 여부는 이날 경기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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