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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김승규, "아시안게임 느낌 아니까"
출처:인터풋볼|20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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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다르다. 와일드카드이기 때문이다."

수문장 김승규(24, 울산 현대)가 1일 이광종호에 합류한다. 김승규는 소집되기 전 인터뷰를 통해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 입하는 각오를 밝혔다. "느낌을 안다. 더 많은 준비를 해서 골문을 사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승규가 얘기한 이 ‘느낌‘은 바로 지난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뜻한다. 김승규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경험했다. 4년 뒤 열린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벨기에전에서 맹활약하며 A대표팀에서도 인정받았다. 그리고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뽑혀 골문을 책임진다.

그는 "4년 전 아시안게임과 지금은 느낌이 다르다. 그때는 조급함이 앞서 실수가 잦았고, 준비가 안 됐었다. 또, 와일드카드 형들에게 받았던 느낌을 잘 안다"면서, "아시안게임을 경험했던 선수가 나밖에 없다. 후배들이 부담을 떨칠 수 있게 옆에서 돕겠다"고 밝혔다.

김승규는 소속팀 울산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리그 23경기에 나서 19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뛰어난 판단력과 동물적인 감각으로 매 경기 선방을 펼치고 있다. A대표팀에서도 No.1 골키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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