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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승률 40% 레알,'챔피언'ATM 만난다
출처:MK스포츠 |20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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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1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라운드 원정에서 2-4로 패했다. 2골을 선취하여 승기를 잡았음에도 연속 4실점으로 역전패하여 내용도 좋지 않다. 2013-14시즌 승점 87로 3위, 소시에다드는 승점 59로 7위였다.

창단 후 2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으로 기분 좋게 2014-15시즌을 시작한 레알.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덜미를 잡혀 통산 10번째 스페인 슈퍼컵 우승이 좌절되더니 소시에다드전 패배로 벌써 시즌 2패째다.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55·이탈리아) 감독은 2013년 6월 25일 부임 후 65전 48승 9무 8패 승률 73.6% 경기당 2.58득점 0.85실점을 기록 중이다. 73.6%는 안첼로티 감독 경력에서 최고 승률이다.

그러나 이번 패배는 안첼로티의 레알 첫 원정 4실점이다. 홈경기를 포함하면 2014년 3월 24일 FC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29라운드에서 3-4로 진 이후 2번째 단일경기 4실점이 된다.

이번 시즌 5전 2승 1무 2패 승률 40% 경기당 1.4득점 1.2실점.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의 위용과는 거리가 먼 성적이다.

게다가 레알의 다음 상대는 2013-14 라리가 챔피언 아틀레티코다. 홈에서 9월 14일 오전 3시부터 리그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슈퍼컵의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한편 소시에다드는 레알을 상대로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승리를 거뒀다. 레알을 상대로 4득점 한 것은 2003년 4월 14일 이후 무려 4159일 만이다. 당시 리그 29라운드 원정에서 소시에다드는 4-2로 이겼다. 점수는 같으나 3골을 먼저 넣었다는 점에서 내용상으로 더 완벽하다.

리그 우승 2회와 준우승 3회, FA컵 우승 2회와 준우승 3회로 1909년 9월 9일 창단 후 상당한 역사를 쌓은 소시에다드. 그러나 레알에 단일경기 4득점은 이번까지 2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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