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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잘 만나면, 고목에도 꽃이..
출처:뉴스1스포츠|20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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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 축구계의 가장 큰 화제는 ‘라이언 킹’ 이동국과 ‘차미네이터’ 차두리의 국가대표팀 재승선이다. 1979년생 스트라이커 이동국은 35세의 나이로 다시 태극 마크를 달았다. 2013년 6월 이후 1년 2개월만이다.

1980년생 윙백(혹은 풀백) 차두리 역시 여전한 스피드와 체력으로 다시 국가대표가 됐다. 차두리의 마지막 A매치는 2011년 11월15일 열린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레바논전이었다. 무려 2년 10개월 만에 발탁이다.

이른바 ‘올드보이’들의 귀환은 후배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흔히 말하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명제가 참임을 이동국과 차두리라는 ‘귀감’이 될 선배들이 보여줬다.



이동국과 차두리는 20대 초반 후배들과 견줘도 전혀 손색없는 체력을 자랑한다. 어느 정도 타고난 면도 있다. 최강희 감독은 “똑같이 야간경기를 해도 회복 속도가 다르다. 서른 중반이 넘어가면 그래도 이틀은 필요한데, 이동국 아저씨는 하루만 푹 자도 원상 복귀가 된다”는 말로 혀를 내두른다.

차두리 역시 ‘체력’은 축복을 받았다. 코드만 꽂으면 다시 달린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을 정도다.

타고난 면도 있으나 그만큼의 노력이 있기에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동국과 차두리 모두 프로다운 자기 관리로 정평이 나 있다. 최용수 감독은 “차두리가 팀에 들어온 뒤 얻는 효과가 많다. 필드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까지 귀감이 된다. 프로 선수로서 어떻게 생활해야하는지 후배들에게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말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동국과 차두리의 대표팀 재발탁은 일단 자신의 노력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 하지만 주위의 도움도 컸다. 이끌어주는 이의 역할은 그만큼 크다. 자신을 인정해주는 지도자를 만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데, 최강희 감독과 최용수 감독의 공이 적잖다.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고 지난 2009년 전북의 유니폼을 입은 이동국은 전북 소속으로만 100호 골을 돌파했을 정도로 ‘궁합’이 잘 맞는다. 제2의 전성기라는 표현도 무색하다. 과거보다 더 잘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을 2009년에 처음 만났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전성기를 능가한다. 지금 이동국에게 문제는 ‘나이’ 뿐”이라는 말로 라이언 킹의 질주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차두리와 최용수 감독의 시너지 역시 최강희-이동국 못지않다. 지난해 서울의 유니폼을 입을 때 차두리는 “만약 최용수 감독님이 나를 다른 이유 때문에 받아들였다면 K리그에 오지 않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최 감독님은 오로지 실력으로 나를 평가했다”면서 ‘선수’로서의 가치를 알아준 지도자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그로부터 1년여 만에 차두리는 대표팀에 발탁됐고 “내 능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우리 팀에서 차두리가 보여주는 능력을 본다면, 기술위원회에서 차두리를 대표팀에 발탁한 것은 이상할 것 없는 일”이라는 말로 뿌듯함을 전했다.

최강희 감독이나 최용수 감독이 제자들에게 보내는 박수만큼 이동국과 차두리가 스승에서 전하는 감사의 마음도 클 것이다. 선수가 어떤 지도자를 만나는가는 능력을 키울 수도 있고 줄일 수도 있다. 최용수 감독은 “동국이가 아직도 최고의 결정력을 보이는 것은 최강희 감독의 영향이 적잖다. 최 감독님을 만나면서 더더욱 안정감이 생겼다”는 말을 했다.

모두들 더 이상 대표팀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으나 30대 중반에도 이동국과 차두리는 다시 진한 향기를 내고 있다. 선수가 지도자를 잘 만나면 고목에도 꽃이 핀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그런 측면에서 2012년 초 전북의 동계훈련지인 브라질에서 만난 이동국이 전했던 말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에게 절대 실망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다짐이 나를 한발 더 뛰게 한다. 일반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믿음을 주면 잠을 자지 않아도 피곤한지 모르고 일하지 않는가. 똑같다. 내가 예전보다 더 많이 뛰어도 힘들지 않은 것은, 최강희 감독님으로부터 그런 믿음을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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