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의 페널티킥 골이 SC 파더보른 07의 분데스리가 첫 승의 꿈을 망쳤다"

마인츠는 24일 독일 파더보른의 벤틀러 아레나에서 열린 SC 파더보른 07과의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마인츠의 구자철은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골을 기록,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분데스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이 경기 막판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켜 파더보른의 분데스리가 데뷔 승리의 꿈을 망쳤다"고 전했다.

파더보른은 지난 시즌 승격해 올 해 처음으로 분데스리가에 도전한 팀이다. 파더보른은 전반 33분 마인츠의 오카자키 신지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역전에 성공하며 분데스리가 첫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두는 꿈을 꿨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파더보른은 오카자키 신지에게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구자철은 침착하게 골을 기록하며 팀을 충격의 패배에서 구해냈다. 파더보른으로서는 데뷔전 승리의 꿈이 날라가는 순간이었다.

구자철은 오는 31일 하노버 96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2라운드를 치른 뒤 오는 9월 5일과 8일에 치르는 평가전에 뛰기 위해 입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