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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419' 박용택, 출루귀신서 클러치히터로
출처:OSEN|201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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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할3푼4리와 4할1푼9리. 올 시즌 LG 외야수 박용택(35)을 상징하는 두 숫자다. 전자는 박용택의 시즌 출루율(리그 6위)이며 후자는 득점권 타율(리그 2위)이다. 전자는 내려갔으나, 후자는 계속 올라가는 중이다. 시즌 중 1번 타자에서 3번 타자로 타순을 바꾼 박용택이 팀의 요구에 맞춰 출루귀신서 클러치히터가 되고 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박용택은 야구와 관련해선 ‘완벽주의자’다. 타격은 더 그렇다. 최고의 스윙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연구하고 적용한다. LG 선수 중 가장 많은 종류의 배트를 갖고 다니는 이도 박용택이다. 여전히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겸손한 자세로 야구를 대한다.

올 시즌에 앞서 LG 코칭스태프는 박용택의 자리를 가장 먼저 확정지었다. 이미 스프링캠프에 들어가기 전부터 박용택에게 1번 타자 임무를 맡겼고, 박용택은 리그 최고 1번 타자가 되기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그리고 박용택은 개막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경기마다 안타 하나와 볼넷 하나를 기록하는 게 목표다”며 기어를 1번 타자에 완전히 맞췄다고 알렸다.

 

 

2014시즌의 뚜껑이 열렸고, 박용택은 목표치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 개막전부터 11경기 연속 안타, 15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며 귀신처럼 1루를 밟았다. 4월 20일까지 16경기를 치르며 출루율 5할2푼5리를 찍었다. 마치 도장이라도 판 듯 기록지에 우전안타와 볼넷을 수놓았다.

이전에도 수차례 1번 타자로 나섰고, 엄청난 출루율을 자랑했던 박용택이지만, 올 시즌은 리드오프의 최종 진화형을 보는 듯했다. 당시 박용택을 지켜본 LG 송구홍 운영팀장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생각대로 타격폼을 맞춰가며 야구를 한다는 게 놀랍다. 저 정도로 타격 포인트를 뒤에 놓는 것은 처음 본다. 올 시즌 용택이의 컨셉은 상대 투수의 공을 보고 싶은 만큼 충분히 보고 안타를 날리는 것이다”며 혀를 내둘렀다.

리드오프로 순항하던 중 팀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김기태 감독이 자진사퇴로 팀을 떠났고 약 20일 후인 5월 13일 양상문 감독이 사령탑에 올랐다. 박용택도 7월부터 1번에서 3번으로 타순이 변경됐다. 당시 양 감독은 “1번 타자로 발군의 활약을 했던 용택이지만, 3번 타자로도 용택이 만큼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 결정적인 순간 점수를 뽑기 위해 앞으로는 용택이를 3번 타자로 기용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박용택은 1번 타자에 맞춰둔 기어를 3번 타자로 바꿨다. 7월 1일까지는 출루율 4할3푼7리의 1번 타자였지만, 7월 2일부터 8월 22일까지 득점권 타율 4할7푼2리의 3번 타자가 됐다. 1번 타자로 나섰을 때 3할8푼이었던 득점권 타율이 3번 타자가 되면서 약 1할이 올라갔다. 지금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리그 전체 득점권 타율 1위도 충분히 가능하다.

박용택은 22일 잠실 KIA전서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후 시즌 중 타순이 변경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용택은 “1번 타자에서 3번 타자로 타격을 바꾼 게 생각만큼 쉽게 이뤄지지는 않았다. 사실 스프링캠프부터는 오직 출루만 바라보고 타격을 만들었다. 그만큼 타격 포인트도 뒤로했다. 그런데 3번 타순으로 바뀌면서 장타를 의식하게 됐고, 타격 포인트를 앞으로 하다가 좀 흔들렸다”며 “당장 하루 이틀해서 바꿀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일단 주자가 있을 때 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잠실 같은 경우 홈런이 나오기가 힘든 상황이다. 그래도 다행히 찬스에서 타율이 괜찮은 것 같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팀이 풍파를 맞고 흔들리는 중에도 박용택은 중심을 잃지 않았다. “이럴 때일수록 더 연습에 몰두하고 그라운드 위에서 다부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팀이 아무리 어려워도 프로선수로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후배들이 주위 환경에 휘둘리지 않도록 솔선수범했다.

결국 LG는 반등에 성공, 6월 중순부터 최하위에서 4위까지 올라섰다. 박용택은 “이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 이런 상황일수록 긴장하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선수 모두가 자신이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2년 연속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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