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17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앞서 이날 선발 등판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 ‘MVP로 충분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커쇼의 MVP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을 받은 매팅리 감독은 “감독으로서 커쇼와 같은 선수의 가치를 잘 알고 있다. 올 시즌은 (커쇼가 좋은 성적을 거뒀던 최근 몇 년간 중에서도)특별해 보이는 한 해”라고 커쇼를 평가했다.

이어 “커쇼는 (MVP 후보로)의심의 여지가 없는 선수다. 압도적인 선수다. 등판할 때마다 이기고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클럽하우스에서도 리더다. (커쇼는 매일 경기에 나서는 타자가 아니지만)커쇼는 등판하지 않는 날에도 자신의 역할을 해낸다. 경기에 등판하는 날만 보아서는 안 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6일까지 평균자책점(1.78), 승률(.875) 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고 다승(14승)은 공동 2위에 마크 중인 커쇼는 bWAR에서도 6.3으로 LA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메이저리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커쇼의 경쟁자는 현재로선 리그 홈런(31홈런), 타점(84타점) 선두에 나서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유력하다.

현재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중견수 앤드류 매커친인 20일 복귀예정이나 얼마나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OBPS 등에서 선두에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 내야수 트로이 툴로위츠키는 좌측 엉덩이 굴근 부상으로 이미 시즌을 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