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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롯데 필승조는 대체 누구인가요
출처:OSEN|201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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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팀이든지 불펜투수들의 보직은 대개 정해져 있다. 우선 3점 이내 앞선 상황에서 주로 등판하는 필승조가 있고 좌타자를 상대하기 위한 원포인트 릴리프가 있다. 보통 원포인트 릴리프도 필승조의 일원으로 본다. 그리고 큰 점수차에 등판하는 추격조로 불펜투수의 보직은 나눠진다.

긴 정규시즌을 치르다보면 불펜투수를 항상 상황에 맞게 등판시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매 경기가 계산대로 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감독들은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는 경기에서는 어떻게든 필승조를 아끼고자 한다. 이는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심화되는데 그래야만 정말 필요할 때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15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전에서 6-8로 역전패를 당했다. 1차적인 패배 원인은 야수들의 실책 퍼레이드였다. 이날 롯데는 실책 4개를 저질렀는데 승부처에서 득점으로 연결돼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럼 두 번째 원인을 찾아보자. 이날 패전투수는 김사율이었다. 김사율은 6회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을 2실점(1자책점)으로 막았다. 6회부터 8회 1사까지 김사율은 말 그대로 고군분투했다.

김사율은 6-5로 앞선 6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등판, 본인의 견제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먼저 최대성이 올라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남겨 둔 주자를 홈에 들여보냈다. 그래도 8회 1사까지는 잘 던졌지만 2이닝 이상 소화, 투구수가 늘어나며 구위가 떨어져 주자 2명을 남겨놓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6 동점,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당연히 필승조가 나와야 할 상황이었지만 롯데 벤치에서는 배장호를 올렸다. 배장호는 내야땅볼과 실책으로 2점을 내줬고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김사율(2승 5패 ERA 5.94)과 배장호(2패 2세이브 ERA 6.10), 최대성(2승 1패 ERA 3.24) 모두 전업 필승조 투수는 아니다. 김사율과 배장호 둘 다 5선발 요원이었기에 지금은 불펜에서 긴 이닝을 주로 소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최대성은 제구불안 속에 2군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 됐다. 그럼에도 롯데는 승부처에서 이들 세 명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고 결과는 패배였다.

전날 롯데의 경기를 복기해보자. 롯데는 선발 유먼이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9-4로 이겨 5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8-2로 앞선 7회 원포인트 릴리프이자 필승조인 이명우를 올렸지만 아웃카운트 없이 2실점과 주자만 쌓자 최근 불펜에서 구위가 가장 좋은 이정민을 올렸다. 이정민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리고 9-4로 앞선 9회말에는 마무리 김승회를 등판시켜 연패를 끊었다.

이정민은 충분히 나올 만한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이명우의 등판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이미 이명우는 12,13일 넥센전에 모두 등판, 3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그럼에도 이명우는 굳이 올라가지 않아도 될 점수 차에서 등판, 떨어진 구위로 난타당하며 아웃카운트 없이 3피안타 1볼넷으로 강판됐다. 김승회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연패 중이기에 마무리투수가 확실히 승리를 굳히기 위해 등판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김승회 역시 13일 넥센전에 경기감각 조율을 위해 5-6으로 뒤진 9회 등판, 2실점을 했었다.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라 많은 공을 던진 김승회는 15일 등판하지 못했다.

큰 점수 차가 났던 14일 경기에 앞서 롯데는 신인투수 문동욱과 심규범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게다가 당시 불펜에는 하루 쉬었던 최대성과 배장호가 대기하고 있었다. 6점 차이가 날 때에도 믿고 마운드에 올리지 못할 이유가 없다.

믿을만한 불펜투수를 총동원해 틀어막은 14일 경기는 승리를 거둔 롯데지만 15일 경기는 불펜 싸움에서 밀려 한화에 경기를 내줬다. 6점 앞서고 있던 14일 경기에서 롯데는 이명우와 이정민, 그리고 김승회를 썼고 단 1점 앞선 15일에는 최대성과 김사율, 배장호를 썼다.

롯데는 부진을 겪고 있는 김성배와 정대현 두 명을 모두 1군에서 제외한 상황이다. 둘 다 조금만 배려해서 관리를 해줬다면 1군 말소까지는 안 갔을지도 모른다. 안 그래도 필승조 요원이 두 명 빠진 상황에서 효율적이지 못한 불펜운영으로 15일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누가 지금 롯데 필승조인지 아리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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