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이광종호 최종 20인이 확정됐다.

이광종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최대 관심사였던 손흥민의 차출이 결렬된 가운데 박주호가 승선의 기쁨을 누렸다.

공격수에는 A대표팀 공격수 김신욱이 합류했다. 이광종 감독은 23세 이하 선수들 중 걸출한 공격수가 없는 탓에 김신욱을 골 결정력을 해소할 카드로 택했다. 김신욱은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유럽팀을 상대로 체격조건의 우위를 입증했고 K리그 클래식에서 득점 3위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가장 화려한 진용을 뽐내는 미드필드는 K리그 클래식에서 기량을 입증한 윤일록과 이재성, 김승대, 손준호 등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포함됐다. 손흥민이 빠진 자리는 박주호가 멀티 자원으로 합류했다.

수비진은 주전 센터백 조합이 유력한 장현수와 임창우를 비롯해 최성근, 김민혁이 이름을 올렸고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한 김진수가 브라질월드컵 부상 낙마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다.

골키퍼는 김승규가 와일드카드로 뽑혔고 노동건이 세컨 골키퍼로 낙점을 받았다.

※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20인)

GK : 김승규(울산), 노동건(수원)

DF : 장현수(광저우부리), 최성근(사간도스), 임창우(대전), 김진수(호펜하임), 김민혁(사간도스), 곽해성(성남), 이주영(야마가타)

MF : 박주호(마인츠), 윤일록(서울), 김승대(포항), 이재성(전북), 손준호(포항), 안용우(전남), 문상윤(인천), 김영욱(전남)

FW : 김신욱(울산), 이종호(전남), 이용재(나가사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