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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에르난데스에 기대 크다"
출처:OSEN|201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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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 스타디움(애너하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8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우완 투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8일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에르난데스의 등판 일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영입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기대가 크다. 좋은 볼을 던지는 투수다. 우리 선발진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내일 우리가 어떤 투수를 얻었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차 9일 선발임을 확인하는 질문에 대해 “현재는 그럴 계획”이라고 답했다.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순서에 따르면 9일은 우완 조시 베켓이 등판하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베켓이 7일 볼 캐치를 하다 통증을 느꼈다. 이 때문에 내일 선발 등판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에르난데스를 9일 선발로 기용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MRI 검진과 함께 의사의 진단을 받을 것이고 이에 따라 (부상자 명단 등재 등)필요한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고생했던 엉덩이 부위의 통증이 도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정확하게 (부상부위에 대해)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MRI 진단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아마 엉덩이 부위와 관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전에 아팠던 부위와는 다른 부위 인 것 같다”고 말했다.

베켓이 이대로 시즌 아웃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MRI 진단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다저스의 40인 로스터가 다 차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로스터에 여유를 만들기 위해 베켓이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 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매팅리 감독은 새로 영입한 에르난데스에 대해 “땅볼 유도가 많은 투수다. 싱커가 많다. 나는 에르난데스가 아메리칸 리그에 있을 때부터 볼 수 있었다. 아주 많은 경기에서 자신이 대단한 선수임을 보여줬다. 스트라이크 존 낮은 쪽으로 볼을 던지고 대부분 싱커와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이 때문에)아주 많은 땅볼을 유도한다. 만약 플라이볼이 나오면 아마 그 볼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높은 볼일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다저스는 이에 앞서 필라델피아와 트레이드를 발표했으며 추후 필라델피아가 지명하는 선수 2명을 보내거나 현금을 지불하는 조건이다.

에르난데스는 200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했으며 2010년 올스타로 선정 된 바 있다. 올 시즌은 23경기(20경기 선발 등판)에서 121이닝을 던지며 6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7경기에서는 3승 3패를 기록하면서 47.1이닝 동안 18실점, 15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2.85로 호조를 보였고 피안타율도 .194로 좋았다.

직구 평균 구속은 2007년 93.5마일(이하 구속 데이터는 FANGRAPHS.COM 참조)에서 올 시즌 90.1마일로 줄었고 싱커 역시 95.8마일에서 90.4마일로 줄었으나 아직도 괜찮은 땅볼 유도 능력을 갖고 있다. 땅볼/뜬공 비율이 올 시즌 1.43이다. (메이저리그 전체는 2.04) 직구 외에 슬라이더(83.2마일)과 체인지업(85.1마일)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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