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지동원(23, 도르트문트)은 후반전 45분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며 새로운 시즌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도르트문트는 7일 새벽(한국시간)에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스타디온 미에이스키에서 열린 실롱스크 브로츠와프(폴란드 1부리그)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 날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로 착실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동원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임 돼 45분을 뛰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의 3-0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4일 스위스 4부리그의 라퍼스빌-조나와의 평가전에서 도르트문트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한 지동원은 이 날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대했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지동원은 상대 수비수 뒤 공간을 파고들거나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제치는 등 기대에 부응하는 몸놀림을 보여줬다.

도르트문트는 므키타리안, 임모빌레, 라모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11일 리버풀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14일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슈퍼컵으로 본격적인 시즌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