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 밀란행이 임박한 ‘투사’ 개리 메델이 팀의 수비형 미드필더 에스테반 캄비아소를 롤 모델로 정했다.

메델은 6일(한국 시각) <스카이 스포츠 24>를 통해 “인터 밀란에 오게 돼 행복하다. 캄비아소의 후계자가 될 준비가 돼 있다”인터 밀란 입단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메델은 메디컬 테스트 후 인터 밀란과 최종 사인 할 예정이다. 메델이 이적료는 그의 소속 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카디프 시티가 책정한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70억 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메델은 지난여름 1,100만 유로(한화 약 151억 원)의 이적료에 세비야에서 카디프 시티로 이적했다. 카디프 시티에서는 35,000 파운드(한화 약 6,100만 원)의 주급을 수령했다.

인터 밀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캄비아소의 후계자를 물색하고 있었다. 2010년 팀의 역사적 트레블을 이끈 캄비아소는 올 여름을 끝으로 자유계약으로 풀러나며 10년간의 인터 밀란 생활에 종지부를 찍는다. 인터 밀란은 캄비아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메델측과 이적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다.

메델은 지난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국 칠레를 16강으로 이끈 주역이다. 메델은 스리 백의 리더로서 팀의 중심을 잡았다. 월드컵 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와 프랑스 리그 앙 올림피크 마르세유 등이 인터 밀란과 함께 메델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현재까지 진척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인터 밀란행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