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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9월 A매치전 감독 선임할 것"
출처:OSEN|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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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A매치전까지 감독 선임할 것".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서울 신문로 축구화관에서 신임 이용수 기술위원장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후 새롭게 구성된 기술위원회에 대해 이 이위원장은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이용수 위원장은 "5년, 10~20년 후 한국 축구 수준의 질적인 차원을 바꿔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가장 큰 고민이 될 것"이라면서 "2002년 11월 이후 14년만에 기술위원장을 맡게 됐다. 책임감이 광장히 무겁다. 많은 축구인들이 기술위원장으로 일하고 싶겠지만 주어진 기회서 좋은 방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국가대표 감독이 결정될 때까지는 항상 모일 것이다. 잠정적으로는 오는 30일에 1박 2일로 모이게 될 것"이라면서 "집중적으로 대표팀 감독 선임에 관해 심도있게 회의를 할 것이다. 또 회의의 주기는 현재 단정해서 말하기 어렵다. 상근 위원들이 파주에서 거주하면서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틈나는대로 자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내-외국인 감독 모두 포함해 기술위원회서 심도있게 고민할 것이다. 언론에 많은 감독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현재로는 결정된 것이 없다. 대표팀 감독에 대해 기본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것은 한국 축구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인물이 되야 한다. 한국 축구의 유소년까지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비전을 가진 사람이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수 위원장은 "시간이 많지 않다. 그러나 내 욕심은 오는 9월에 열릴 A매치에 관중석이든 본부석이든 지켜볼 수 있으면 좋겠다. 만약 한국 가독이 된다면 별 문제없이 진행되겠지만 외국인 감독이라면 빠르게 진행하고 싶다. 개인적인 욕심이라서 확언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계약기간은 생각보다 지켜지기 어렵다. 모두 잘 아시겠지만 경기결과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계약기간을 설정하더라도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외국 감독이 이어진다면 전체기간은 2018년까지지만 중간에 단서 조항을 넣어야 한다. 예선 통과한다면 2018년까지 맡기는 것을 중심으로 하고 싶다. 그렇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계약기간을 지킬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단서는 달았다. 무리하게 감독을 선임하지 않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다.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무리하게 9월 A매치 기간에 맞춰 감독 선임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말이다.

감독 선임 기준에 대해서는 "경기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 월드컵 혹은 클럽팀 감독으로 경기 결과를 만들어낸 경험이 첫번째 기준이다. 그리고 대표팀 감독은 리더십과 인성적인 부분이 병행되야 한다. 내-외국인 구분없이 기준이 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용수 위원장은 "내국인 감독은 준비를 하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원하는 팀의 경기력을 빨리 만들어갈 수 있다. 반면 외국인 감독의 경우에는 현재 세계 축구의 새로운 변화와 우리가 가진 장점을 표출 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고 비교했다.

그리고 이 위원장은 기술위원회의 독립에 대해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기술위원회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고 이미 독립성도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협조와 의견 조율을 통해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 대해서는 "아시안컵의 결과로 모든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 A매치가 계속 이어진다. 그리고 아시안컵은 K리그 시즌이 끝난 후 열리게 된다. 시간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여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면 준비를 할 것이다. 아시안컵 성적 자체만 가지고 새로 선임한 감독에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감독 교체에 이은 연속성에 대해 이 위원장은 단호했다. "단절되는 느낌이 생긴 것이 사실이다. 월드컵을 마치고 난 후 협회차원에서 월드컵 백서를 만들고 있다"면서 "협회에 상근하는 기술교육실에서 모든 대표팀을 대상으로 이뤄져야 한다. 여자 대표팀까지 포함해서 운영, 지도 방법들을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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