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현재 스쿼드에 만족감을 표하며 더 이상 선수 영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바이에른의 선수 보강은 지난 시즌이 끝나기 전에 시작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FA로 계약한 바이에른은 후안 베르나트과 세바스티안 로데 영입으로 수비와 미드필더 보강을 마쳤다.

하지만 마리오 만주키치와 토니 크로스가 팀을 떠났지만 현재 스쿼드로 충분히 한 시즌을 끌고 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베르나트를 왼쪽 풀백에 배치하고 그동안 그 자리에서 활약했던 다비드 알라바를 원래 위치인 미드필더로 배치해 크로스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산이다. 로데 역시 교체 멤버로 활용할 수 있다.

팀의 3번째 골키퍼인 루카스 라에더의 빈자리를 메울 필요가 있지만 다른 포지션에는 만족하는 눈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5일(한국시각) "한 명의 골키퍼가 더 필요하지만 그 외에는 다른 영입이 필요 없다"고 바이에른의 이적시장은 사실상 끝났다고 밝혔다.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 바로 오랜 기간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수비수 홀거 바트슈트버가 복귀했기 때문. 바트슈트버는 약 18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새로운 영입과 다릉없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유럽 무대 경쟁자인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은 특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힘쓰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바이에른도 또 다른 영입이 필요하지 않으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의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하는 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