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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엔트리, 류心에서 류心으로
출처:마이데일리|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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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다시 주목받는다.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 24인이 28일 발표된다. 그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선수들의 희비도 약 3~4일 이후 최종적으로 엇갈린다. 대표팀 선발 기준은 병역 필 여부가 아닌 실력이다. 어차피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병역 혜택 자체가 불가능하다. 류중일 감독의 고민은 여기서 출발한다.

일단 올 시즌 성적이 중요하다. 그리고 객관적 역량이 뛰어나야 한다. 그런데 이런 부분은 해석하기 나름이다. 특정 기록과 기술이 A가 B보다 뛰어나다고 해서 A가 대표팀에 반드시 뽑힌다는 보장은 없다. 또한, 이런 과정이 모든 사람의 동의를 구하지 못할 수도 있다. 류 감독이 “대표팀을 어떻게 구성하더라도 논란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 숫자로 대표팀 선발하는 것 아니다

A와 B중 1명은 어쩔 수 없이 떨어뜨려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A는 타율 0.330인데 B는 타율 0.310이다. 그러면 A가 무조건 대표팀에 뽑히고 B는 무조건 떨어져야하는 것일까. 고려해야 할 사항이 너무나도 많다. 일단 두 사람의 최근 컨디션을 살펴야 한다. 그리고 아시안게임 같은 토너먼트 국제대회서 잘 할 수 있는 선수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엔트리가 프로야구 1군(26명)보다 적기 때문에 다재다능한 선수가 유리하다. 또한, 국제대회서 좋은 인상을 남겼던 선수가 아무래도 대표팀 선발에 유리한 것도 사실이다. 류 감독의 추구하는 야구에 맞는 선수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류 감독은 발 빠른 야수와 강속구 투수를 선호한다.

B가 A보다 객관적 성적이 지나치게 뒤처지지는 건 아니다. 만약 B가 위에 열거한 후속조건서 A에 비해 마침맞은 요소가 많다면 A보다 오히려 대표팀 선발 가능성이 크다. 사실 최근 컨디션, 다재다능, 경험 같은 선발기준은 숫자로 계량화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같은 야구인들끼리도 시각적 차이가 생길 수 있다. 때문에 대표팀 선발은 모든 사람의 동의를 얻기가 쉽지 않다. 류 감독도 “24명 중 20명은 모든 사람의 동의를 얻어도 3~4명 선발이 쉽지 않다”라고 말한다. 결국 어느 누군가는 대표팀 탈락을 억울해할 수밖에 없다. 병역 혜택 여부가 걸린 민감한 사안이라서 더더욱 그렇다



▲ 결국 류心이다

그동안 대표팀 엔트리 관리는 기술위원회에서 전적으로 담당했다. 그러나 류 감독은 “김인식 기술위원장과 계속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 받았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이 류 감독의 동의를 얻어 대표팀 멤버를 추려왔다는 의미. 류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류 감독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 28일 최종엔트리 선정 회의서도 엔트리 3~4자리를 놓고 기술위원들과 류 감독의 난상토론이 이어질 전망이다. 류 감독의 의중이 최대한 반영될 전망이다.

그래서 선수들이 류중일 감독의 마음을 잡아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병역 미필자들이 그동안 삼성경기서 기를 쓰고 야구한 이유다. 몇몇 선수는 경기 전 류 감독에게 깍듯이 인사하거나, 절을 올려 취재진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물론 이것이 대표팀 선발의 기준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에겐 절박하다. 이제 남은 건 류 감독의 뚝심과 의지, 리더십이다.

류 감독의 기준에 차지 않는 선수를 대표팀에 선발할 수는 없다. 결국 류 감독이 대회를 운영하고 풀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류 감독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수 차례 아시안게임 대표팀 운영의 어려움을 표했다. 아시안게임만의 특수성이 있다. 그 어려움을 정면 돌파해야 하는 사람 역시 류 감독이다.

류 감독이 모든 걸 안고 가야 한다. 물론 축구대표팀처럼 의리 논란이 있어선 안 되지만, 류 감독이 말한 기준이 대표팀 선발서 지켜진다면 묵묵히 나아가야 한다. 결국 성적으로 말하면 된다. 그렇다면 모든 논란이 용서될 수 있다. 그러나 성적이 좋지 않다면 류 감독으로선 비난도 감수해야 한다. 류 감독은 이미 지난해 3월 WBC서 처절한 실패를 맛본 경험이 있다. 아시안게임은 병역혜택이 걸렸고, 홈에서 치러진다. 여론은 지난해 WBC 이상으로 결과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류 감독 개인적으로서도 국제대회 자존심 회복의 기회다.

류심에서 류심으로. 류 감독의 마음에 들어야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고, 류 감독의 의중에 따라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운영된다. 그 결과에 따라 아시안게임 성적도 결정된다. 다시 말하지만, 류 감독이 모든 결과에 책임을 지면 된다. 많은 야구인이 류 감독을 합리적이고 뚝심있는 지도자로 평가한다. 지금은 논란의 확대 재생산보다는 류 감독과 기술위원들의 최종엔트리 결정을 묵묵히 기다리고, 또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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