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미드필더 애런 램지(23)가 다가올 2014-15 시즌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스널은 2013-14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9년간 이어진 트로피 가뭄을 끝냈다. 헐 시티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결승골을 터트리며 아스널에 우승을 안긴 주인공은 바로 부상에서 돌아와 엄청난 성장을 보여준 램지였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스널이 알렉시스 산체스와 마티유 드뷔시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가운데, 램지는 아스널이 다가올 시즌에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며 활약을 약속했다.

램지는 아스널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우승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부상 없이 더 강해져서 돌아와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길 바란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 이후 특별한 기분을 느꼈다. 이번 시즌에도 같은 기분을 느끼고 싶다"며 우승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램지는 "언론에서 늘 아스널의 무관이 길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무관으로 끝낸 시즌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우승이 중요해졌다. 그 짐과 압박감을 덜게 된 것이 중요하다. 지난 몇 년간 아스널은 많이 성장했다. 정신력도 뛰어나 모든 선수가 서로를 위해 노력한다. 우승에 도전할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11위를 기록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014-15 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