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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왜 이번 올스타전 불참하나
출처:OSEN|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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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출장은 더 이상 ‘가문의 영광’이 아닌가. 단순히 그들만의 잔치이고, 그저 쉬어가는 때인가.

‘국민타자’의 칭송을 받으며 15년 남짓 한국 프로야구 최고 타자로 군림했던 이승엽(38. 삼성 라이온즈). 그의 이름이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도 빠졌다. 14일 발표된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2차 예비 엔트리에도 이름이 안 보인다.

이미 이승엽이 국가대표 자리는 후배들에게 양보하고 더 이상 뛰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아시안게임은 접어두더라도 올스타전에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은 못내 아쉽다. 이승엽-박병호(28. 넥센 히어로즈)의 신, 구 홈런왕 맞겨룸을 보고 싶어 했던 많은 팬들 사이에서 진한 아쉬움의 소리가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홈런레이스는 올스타전의 꽃인데, ‘천하의 홈런왕 이승엽’이 구경꾼 노릇을 한다는 것은 볼품이 사납다. 

왜 그랬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월 17, 18일 이틀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 출전할 타자 8명을 발표했다. 홈런 더비 1위인 박병호(30개)를 비롯한 강정호(26개. 이상 넥센 히어로즈), 나성범(20개. NC 다이노스), 나지완(13개. KIA 타이거즈)이 웨스턴리그 대표로 출전하고 이스턴리그에서는 호르헤 칸투(18개), 2010 홈런레이스 우승자 김현수(12개. 이상 두산 베어스), 루이스 히메네스(14개. 롯데 자이언츠), 타격 1위 이재원(9개. SK 와이번스)이 나서게 됐다.

명단을 살펴보니 뭔가 좀 이상하다. 홈런 순위 상위권에 있는 삼성 선수들이 모조리 빠졌다. 2위인 최형우(22개)와 공동 5위인 이승엽, 박석민(이상 19개)이 누락된 것이다.

KBO는 올해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 나갈 선수 선정을 높고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핵심 선수가 바로 이승엽이었다. 올 시즌 초반 부진했던 이승엽은 5월 이후 장타력이 되살아나 국내 개인통산 9번째 20홈런 고지를 바로 눈앞에 두고 있는 터. 더군다나 이승엽은 2013년 홈런레이스 챔피언 아닌가. 빠질 까닭이 없었다. 그런데도 KBO는 그를 뽑지 못했다. 홈런 레이스만이라도 출전시켜보려 했지만 감독 추천 선수도 안됐다는 주변의 부정적인 기류가 강해 끝내 포기했다.



이스턴리그 감독인 류중일 삼성 감독이 이승엽을 감독 추천 선수로도 명단에 올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스타전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를 KBO가 임의로 홈런레이스에 출전시키는 것은 명분이 너무 약했던 것이다.  

류중일 감독은 이번 올스타전에 삼성 주전 선수들을 가급적 배제 시켰다. 이스턴리그 베스트 10에 뽑힌 박석민(3루수), 김상수(유격수), 임창용(구원투수) 외에 감독추천 선수로는 지명도가 낮은 신예 박해민과 불펜 투수인 차우찬, 안지만을 포함시켰을 뿐 이승엽과 최형우 두 거포와 리그 정상급 좌우완 투수인 장원삼과 윤성환을 제외했다. 그렇다고 이들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얘기도 들리지 않는 것을 보면 그저 올스타 브레이크에 피로를 풀게 하려는 감독의 배려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  

올스타전은 그해 리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들이 모여 팬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하는, 그야말로 잔치 한마당이다. 야구인들 스스로 올스타전을 멋들어진 잔치로 가꾸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베풀어야할 의무가 있다. 그 게 프로 아닌가.

이승엽은 내년이면 우리나이로 마흔 살이다. 앞으로 올스타전에 다시 나갈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자칫 올해가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설사 선수 당사자가 출전을 꺼려했을 지라도 감독이 설득해 내보내는 것이 마땅한 노릇이다. 지난해 1루수 부문 베스트 10에 들었던 이승엽은 올스타 인기투표에서 롯데의 히메네스에게 밀려 2위에 그쳤다. 그로서는 자존심이 상했을 법도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가 올스타전에 빠진 것은 허전하다.

누리꾼들은 ‘신구대결 기대했었는데 이승엽이 없으니 앙꼬 없는 찐빵이로세.’ (boyc****), ‘이승엽 없이 우승해봐야 2인자일 뿐. 김연아 없이 1인자 노릇하는 아사다마오 처럼.(qttrozx)’, ‘조동찬, 이승엽, 김태균 안 나오면 재미  없을 듯’(국민유틸), ‘홈런레이스는 이승엽 선수 인데....삼성 선수는 없네. 요령 있는 선수가 이기겠지’(채송화) 등 아쉬움의 의견을 드러냈다.

이런 식으로 올스타전 선수를 뽑는 것은 자칫 베스트10에 들지 못한 유명선수들에게 ‘외면’의 명분을 주고 더 나아가 올스타전 무용론까지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KBO는 앞으로 홈런레이스에 관한한 디펜딩 챔피언은 부상 따위 특별한 개인 사정이 없는 한 무조건 출전을 의무화하는 것도 고려해야한다. 팬 서비스 차원에서 팀별로 간판 장타자에 대한 출장 안배도 경우에 따라서는 바람직하다.

KBO의 한 관계자는 올스타전 경시 풍조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올스타전 출장 횟수나 기록 등을 야구박물관 명예의 전당 헌액 심사 때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올스타전 개인통산 선정 횟수를 보면 양준혁(삼성, 이스턴)이 15회(1993, 1995~2007, 2010년. ‘베스트10’ 12회, 추천 3회)로 가장 많고, 이종범(KIA, 웨스턴)이 13회(1993~1997,  2002~2009년. 이상 모두 ‘베스트 10’), 이만수, 김성한, 송진우가 나란히 12회씩이다.

올스타전은 인기 경연장이지 신인 발탁 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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