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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소녀, 韓핸드볼에 준 교훈은?
출처:스포츠조선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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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계가 오랜만에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태극소녀들이 크로아티아에서 낭보를 전했다. 길고 길었던 세계무대 우승의 한을 풀었다. 한국 여자 주니어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꺼져가던 핸드볼 부흥의 불씨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이효진(경남개발공사)을 비롯해 원선필(인천시청), 이계청 감독(삼척시청) 등 우승의 일등공신들이 핸드볼코리아리그를 토대로 성장한 점도 고무적이다. 2008년 핸드볼코리아리그 출범 뒤 전용경기장, 발전·장학재단 설립, 드래프트제 시행 등 미래를 준비했던 성과가 처음으로 드러난 것이기에 기쁨은 배가 될 수밖에 없다. 핸드볼 발전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SK와 핸드볼 관계자들이 노력해 이뤄낸 값진 성과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핸드볼계가 안고 있는 문제는 여전하다. 핸드볼코리아리그의 시즌 연중 확대와 남녀 통합 드래프트제 정착은 눈앞에 보이는 과제일 뿐이다. 초중고대학 핸드볼팀들은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철저히 맛보며 길바닥에 내몰리고 있다. 일부 핸드볼계 인사들이 기득권을 되찾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과정에서 이합집산하면서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상황도 쉬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승이라는 단꿈에 취해 현실을 외면할까 우려된다. 태극소녀들이 이국땅에서 땀흘려 싸워 얻은 빛나는 성과가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한 이유다.

거안사위(居安思危·편안할 때도 위태로울 때의 일을 생각하라는 뜻)의 안목이 필요하다. 세계 무대에 가능성을 드러낸 주니어대표팀의 성과가 성인 대표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어른들이 발벗고 나서야 한다. 중장기 발전 계획을 꾸준히 실천하고,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 해외 리그와의 적극적인 선수, 지도자 교류를 통해 장점을 흡수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노력도 빠지지 않는다. 핸드볼코리아리그가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인정 받을 수 있는 무대가 되기 위한 성숙한 문화와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도 요구된다. 핸드볼계가 하나가 되면 충분히 이뤄낼 수 있는 일이다.

태극소녀들의 뒤에는 든든한 어른들이 있었다. 한정규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은 대회 초반부터 결승전까지 현지에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특별 포상 선물까지 내걸며 독려를 했다. 현장에서 이 감독을 도운 이재영 핸드볼협회 기술위원장, 강태구 사무국장도 숨은 공신이다. 하나로 맞잡은 손은 코트 위의 결실로 되돌아왔다.

두 달 뒤면 인천아시안게임이다. 한국 핸드볼이 효자종목이라는 타이틀을 다시 얻기 위해 중요한 것은 메달 만이 아니다. 하나로 뭉친 ‘원팀‘이 온 국민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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