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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 받은 포항, 3연속 무실점 수비진
출처:인터풋볼|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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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지난 12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2014 15라운드에서 김재성-김승대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고, 승점 30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이날 승리는 득점한 김재성과 김승대, 2도움을 올린 강수일의 활약도 컸다. 여기에 상대 공격을 철저히 봉쇄한 K리그 최고의 포백 김대호-김광석-김원일-신광훈의 플레이도 빛났다. 후반기 3경기에서 완벽한 하모니를 연출하며 무실점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무결점 수비수 김광석의 리드는 포항 수비가 안정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리그 최고 골키퍼 신화용도 든든한 버팀목이다. 15경기에서 14실점으로 0점대 방어율이다. 빠른 판단력과 동물적인 감각으로 포항의 최후방을 지키고 있다. 황지수-손준호의 중원도 포백과 커뮤니케이션, 커버 플레이로 한몫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전반기 때 수비가 불안했는데, 폭발한 공격력에 가려져 있었다. 월드컵 휴식기를 통해 수비력 보완에 중점을 뒀다.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해 후반기 들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수비진을 칭찬했다.

탄력 받은 포항은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의 2014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치른다. 또 한번 안정된 수비를 펼쳐 8강행 티켓을 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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