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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민, 獨대회 결승행 실패
출처:연합뉴스|201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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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그레이스 민(20·미국)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뉘른베르크 가슈타인 레이디스(총상금 25만 달러) 단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랭킹 138위인 그레이스 민은 1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주의 바트 가슈타인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안드레아 페트코비치(20위·독일)에게 1-2(6-4 2-6 4-6)로 역전패했다.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그레이스 민은 14세 이하 시절 전미 랭킹 1위에 올랐던 유망주로 이번에 처음으로 투어 대회에서 4강까지 진출했다.

2011년 US오픈 주니어 여자단식에서 우승했고 같은 해 윔블던 주니어 여자복식에는 최근 ‘제2의 샤라포바‘로 주목받는 유지니 부샤드(캐나다)와 한 조로 출전해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9월 기록한 128위다.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110점을 따낸 그레이스 민은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110위권으로 순위가 오를 전망이다.

페트코비치는 셸비 로저스(147위·미국)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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