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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KIA 이종환, 풍부한 외야자원의 희생양?
출처:일간스포츠|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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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치면 함평 내야가야죠"

8일 문학 SK전을 앞둔 KIA 더그아웃. 최근 타격감을 묻는 질문에 이종환(28)이 진심 반 농담 반으로 답변한 말이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지난 5월 28일 이후 21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종환는 "진짜 오랜만에 나가요. 이게 얼마 만인지…"라며 웃었다. 그런 그의 목소리와 표정엔 아쉬움과 비장함이 함께 녹아있었다.

대타 전문이지만 중요한 순간에 한 방을 쳐주며 좋은 인상을 남겨온 이종환이다. 방망이만큼은 짱짱한 실력을 가졌다. 주어진 기회에서 기대에 부응하며 5월에는 선발 출전 기회도 자주 얻었다. 이전에 비해 많은 타석에 들어서며 감도 유지할 수 있었다. 5월 한 달 타율 0.412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주전 외야수 김주찬(33)의 복귀로 조금씩 기회가 적어졌다. 신종길(31)이 어깨 부상으로 빠졌지만 그 자리엔 자신처럼 백업 요원이었던 김다원(29)이 치고 올라왔다. 자주 못 나가다 보니 좋은 성적을 내기 쉽지 않았다. 6월부터 선발로 나서기 전인 지난 7일까지 타율 0.143에 그쳤다.

점차 자리를 잃고 있는 상황에서 모처럼 찾아온 선발 출장 기회.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안타를 못 치면 ‘함평(2군)으로 내려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그의 말에는 진정성이 있었다. 그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리고 그는 8일 경기에서 2회 무사 2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2루 주자 안치홍(24)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올렸다. 첫 타석부터 아쉬움을 날리는 장타를 때려냈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활약을 했다고 보긴 힘들지만 그렇다고 함평으로 내려가겠다고 자책할 정도도 아니었다.

다음날인 9일 더그아웃에서 만난 이종환은 오랜만에 선발 출장에 대해 소감을 묻자 아쉬운 표정으로 "못 했어요"라고 답했다. 그는 "찬스 때 기회를 너무 많이 놓쳤어요. 수석 코치님께 혼도 났고요"라고 했다. 안타 한 개는 안중에도 없었다. ‘더 잘해야 했다‘는 자책뿐이었다. 그의 각오와 의지가 사령탑에게 전해졌을까. 이종환은 모처럼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다. 경기 전 그는 "그냥 그라운드 위에선 마음 비우고 잘해야죠. 잘할 거에요. 다른 게 필요하나요"라며 의지를 전했다. 그리고 비록 팀은 4-10 패했지만 김주찬과 함께 팀 내 가장 많은 안타(3개)를 때려냈다.

외국인 타자 브렛필(30)까지 돌아오면 상황은 더욱 안 좋아진다. 그러나 2경기에서 나타나듯 하위 타선에서 충분히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인 건 여전하다. KIA는 백업 선수들이 풍부해지며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어느덧 5위를 넘보고 있고 4강도 가시권이다. 팀 전체로 보면 이종환 같은 선수는 큰 힘이 된다. 못 치면 2군에 내려가겠다는 이종환이다.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그만큼 부응할 수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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