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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대 펜싱 듀오' 학점도?
출처:스포츠조선|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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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줄을 듣자 마자 혀를 내둘렀다. 한국의 대학생이라면 상상도 못할 스케줄이었다. ‘의사와 지질학자, 그리고 펜싱 국가대표.‘ 두개의 꿈을 향해 하루하루 치열한 삶을 사는 ‘프린스턴대 국가대표 듀오‘ 캐서린 홈스와 애나 반브루멘 이야기다



홈스는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한미대학펜싱선수권(2014 KUEFI) 여자 에페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남녀 6개 종목 중 유일한 미국인 금메달리스트다. 반브루멘은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했다. 지질학 현장 수업 때문에 두달 가까이 칼을 잡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 둘은 미국에서도 주목하는 펜서다. 홈스는 전미랭킹 3위, 반브루멘은 4위다. 15일 개막하는 카잔세계펜싱선수권에 미국 대표로 나선다. 지금의 랭킹을 유지하면 4장의 출전권이 주어지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리우올림픽은 펜싱을 사랑하는 그녀들의 꿈이다.



리우올림픽도 중요하지만, 더 큰 미래도 포기할 수 없다. 홈스는 의학, 반브루멘은 지질학을 전공하고 있다. 특히 홈스에게 의사의 꿈은 특별하다. 그녀는 정형외과 의사를 꿈꾸고 있다. 어렸을 적 펜싱을 하다 자주 다쳤다. 그래서인지 자신처럼 아팠던 선수들을 치료하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펜싱과 공부,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한다. 국가대표라고 해도 예외는 없다. 홈스는 "리포트는 제출시한을 늦춰주기도 한다. 하지만 봐주는 것은 없다. 올해도 도하, 크로아티아 대회에 나갔을때는 원격으로 시험을 봤다. 전공 특성상 실험실에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합 때문에 실험을 놓쳐서 힘들때가 많다"고 했다.

내년에 4학년이 되는 홈스는 올림픽까지, 3학년이 되는 반브루멘은 1년간 휴학할 계획이다. 힘들어서가 아니다. 펜싱과 공부, 모두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다. 휴학 후에도 빡빡한 일정은 계속된다. "올림픽을 위해 4위안에 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프린스턴대와 뉴욕펜싱클럽(NYAL)에서 일주일에 세번씩 훈련할 생각이다. 물론 공부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다. 의사시험과 졸업논문 준비도 병행할 예정이다. 그래서 뇌신경 연구실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기로 했다. 졸업논문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반브루멘 역시 "지금 2학년인데도 너무 힘들다. 3학년이 되면 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할 것 같아서 미리 졸업논문 준비를 하기로 했다. 그 사이 랭킹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며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고 있는 그녀들에게 힘든 기색은 없었다. 에너지가 넘쳤다. "단 1분도 낭비하기 싫다"고 했다. 홈스는 "두가지를 함께 하며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웠다. 목표가 있으면 이를 향해 나가고, 다음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준비를 마치게 된다"고 했다. 힘든 생활 속 펜싱은 의무가 아니라 그녀들의 활력소다. 이구동성으로 "펜싱을 할때 오히려 성적이 더 잘나온다"고 말했다. 실제로 홈스는 지난학기 4.0만점에 3.9점, 반브루멘은 3.7점을 받았다. 펜싱도. 공부 ‘국가대표급‘이다.

두 선수는 대회 일정이 끝난 후 주말까지 한국에 머물며 훈련을 이어간다. 러시아 카잔 세계펜싱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서다. 캐서린은 "여름 국내대회가 끝나면 대부분의 선수들은 훈련을 하지 않는다. 프린스턴대 졸탄 두다스 감독님을 따라 이 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에게 좋은 훈련이 됐다. 시차를 고려해 남은 기간 한국에서 훈련한 후, 러시아로 이동할 것이다. 한국선수들의 실력이 무척 뛰어나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훈련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 16강, 단체전 메달권을 목표 삼고 있다.

그녀들에게 펜싱이란 무엇일까. 홈스는 "집중해야 하고 쏟아내야 하는게 수술대에서의 모습과 같다. 펜싱을 더 열심히 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반브루멘은 "지질학과 펜싱은 큰 연관은 없다. 처음부터 사랑했던 스포츠고 지금은 삶의 일부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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