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아스널이다. 시즌 중반까지 리그 우승을 노렸지만 이제는 리그 4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아르센 벵거 감독이 기본을 강조하며 반전을 다짐했다.

아스널은 13일 새벽 1시 7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3/2014 잉글랜드 FA컵 위건 애슬레틱과의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2007년 리그컵 우승이후 약 7년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아스널에게는 중요한 일전이다.

벵거 감독도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지난 주말 에버턴전보다는 개선된 수비를 보여줘야 한다"며 수비의 중요성과 기본을 강조했다.

아스널의 상대는 2부 리그의 위건이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상대다. 8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올라왔을 정도로 전력이 안정돼있다.

이에 대해 벵거 감독은 "위건은 맨체스터 시티를 이기고 올라온 훌륭한 팀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좋은 찬스가 반드시 올 것이고 우리는 기회를 살려 결승전에 올라가고 싶다"고 전했다.